최근 미국 4개 중소형 지역은행이 파산하면서 은행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었다. 주요 원인은 급격한 Fed 금리 인상, 비보험 예금 비중의 증가, 자산-부채의 만기불일치 등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불안정에 따른 뱅크런에 있다. 미국 정부는 은행위기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신속한 대응조치를 취하였으며, 향후 대형은행의 역할론과 함께 중소형 은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상황이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차이가 있지만, 미국의 경기침체와 맞물려 신용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금융위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