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에 빠진 동물의 소중함을 전시로 만나다!

시민기자 양송이

발행일 2021.05.18. 13:40

수정일 2021.05.18. 17:45

조회 1,198

멸종 위기 동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그래픽아카이브' 전시 ⓒ양송이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자연생태계 파괴를 서슴지 않자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여기에 기후 변화까지 겹치면서 우리 인간은 사라지는 동물을 보호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필자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조형물로 만나고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다녀왔다.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앞 잔디광장에 멸종 위기 동물 그래픽아카이브 전시가 5월 11일부터 오픈됐다.

이곳을 찾아가는 방법은 아주 쉽다.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된다. 가는 길에는 예쁜 화분이 곳곳에 놓여있어 사진을 찍으며 걷기에도 좋다. 종합안내소 앞 잔디밭에 멸종 위기 동물 그래픽아카이브 전시 조형물을 보면 무척이나 반가운 동물들이 있다. 물론 실제 살아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들의 특징을 워낙 잘 살린 작품들이기 때문에 생동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잔디 위에 조형물이 있어서 진입금지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구경할 수 있다.

멸종 위기 동물 그래픽아카이브에는 사막여우, 고릴라, 맨드릴, 두발가락 나무늘보, 알락꼬리 여우 원숭이 등을 만날 수 있다. 친숙하다고 느껴지는 시베리아 호랑이, 반달가슴곰 등도 있다. 세계 멸종 위기 동물들은 위험성에 따라 9개 범주로 나뉜다고 한다. 절멸종, 야생절멸, 위급, 위기, 취약, 준위협, 관심대상, 자료부족, 미평가 등이다. 전시에는 각 동물별로 위험성을 알려주고 각각의 특징도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

그래픽아카이브 구경을 마쳤다면, 올해부터 무료로 개방된 산림욕장 및 동물원 둘레길을 추천한다. 서울대공원 매표소에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고 중간에 이정표가 잘 돼 있어서 찾기 쉽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운치 있는 호수도 만나고 생각보다 큰 나무들이 있다.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걸으며 힐링하기 딱! 좋다.

■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

○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앞 잔디밭 : 경기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
○ 둘레길 무료개방 시간 : 11월~2월(09:00~17:00) 3월~10월(09:00~18:00)

시민기자 양송이

행복한 서울의 소식을 전합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