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은 지하철역 4곳 쾌적해진다…냉방, 쉼터 조성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1.04.26. 15:01

수정일 2021.04.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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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동대문역에 개통 당시 모습을 재현한 역사관을 조성했다
1호선 동대문역에 개통 당시 모습을 재현한 역사관을 조성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동대문역·종로5가역·2호선 잠실새내역이 정보통신 기술(ICT)로 역사를 관리하는 ‘스마트스테이션’으로 탈바꿈한다. 

1호선 3개 역은 1974년 8월 15일, 2호선 잠실새내(이전명 신천)역은 1980년 10월 31일 개통한 곳으로 건설 시기부터 계산하면 모두 40여 년 이상 지난 낡은 역들이다. 이 때문에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초기 설계로 인해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거나, 세월이 흐르면서 역 천장의 보기 흉한 구조물이 노출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와 함께 재작년부터 환경 개선을 시작, 올 4월 공사를 마무리지었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3D맵, IoT센서, 지능형 CCTV 등을 활용해 보안, 재난, 시설물, 고객서비스 등 역에서 필요한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로, 현재는 2호선 전 역사와 5·7호선 군자역에 적용되어 있다. 

환경개선 공사가 진행된 4개 역 중 잠실새내역은 적용이 완료되었으며, 1호선 3개 역사는 연말까지 적용이 완료될 예정이다. 

각 역사별로 살펴보면, 2호선 잠실새내역은 냉방시설을 설치하고, 역사 외벽·천장 등 마감재를 전면 교체했다.  
공사 후 새롭게 변한 역사 모습
공사 후 새롭게 변한 역사 모습

종로5가역은 1974년 개통 당시 역 구조 내부를 일부 노출시키면서 콘크리트와 대리석을 이용하여 지하철 이용승객의 쉼터를 조성, 이용 승객이 역사적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동대문역에는 개통 당시 모습을 재현한 작은 역사관을 설치하고, 인근휴게공간에는 휴대폰 충전기 등을 마련해 승객 편의를 도모했다. 신설동역은 ‘숲길’을 테마로 이동통로를 꾸몄다. 

현재 4호선 쌍문역·미아역에서도 냉방시설 설치를 골자로 한 역사환경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연말까지 두 역사의 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홈페이지 : 서울교통공사
문의 : 서울교통공사 1577-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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