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품고 돌아왔다! '남산예장공원'

시민기자 임중빈

발행일 2021.06.21. 13:10

수정일 2021.06.21. 17:41

조회 1,226

명동과 남산은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쇼핑의 명소, 여행의 명소로 불리던 이곳에 깊고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했다. 때로는 남산을 찾는 시민들이 편하게 쉴 쉬 있는 '쉼터'로, 혹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역사의 현장'을 간직한 '남산예장공원'이다. 

남산예장공원은 지난 6월 9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는데, 본래 서슬 퍼렇던 옛 중앙정보부 6국, TBS교통방송국의 건물이 있던 남산 예장자락이 공원화된 곳이다. 약 4천 평의 넓은 부지가 공원으로 조성돼 복잡한 도심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다.

단순한 공원 조성에 그치지 않고, 인권침해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인 '기억6'는 물론, 이회영기념관 등을 동시에 조성해 역사적 의미 또한 깊다. 각각 명동과 남산에서부터의 진입로를 정비하고 공원 하부에는 '친환경 버스 환승센터'도 조성해 이목을 끌고 있다. 앞으로 명동과 남산을 오갈 때 들려야 할 필수 코스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길 기대해본다. 
예장공원이 조성된 자리의 건너편에 있는 '남산인권숲' 입구에는 경술국치의 아픈기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국치길'을 찾을 수 있다.
경술국치와 관련된 아픈 역사의 기억을 '국치길'을 따라 걸어볼 수 있는 남산인권숲의 입구 ⓒ임중빈
옛 중앙정보부 6국 건물과 TBS교통방송국 건물이 있던 자리에 새롭게 조성된 '남산예장공원' 입구
'남산예장공원' 입구의 모습으로, 옛 중앙정보부 6국 건물과 TBS교통방송국이 있던 자리에 새롭게 조성되었다 ⓒ임중빈
남산과 명동 인근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승강기를 배치했다.
남산예장공원을 명동과 남산 인근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곳곳에 승강기를 비치한 모습 ⓒ임중빈
남산예장공원 곳곳에 산책로를 충분히 조성하여 지상에 조성된 녹지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착한공원
남산예장공원은 '산책로'를 특화한 공원으로, 지상에 조성된 넓은 녹지를 관찰할 수 있다. ⓒ임중빈
남산의 고유종인 소나무를 비롯하여 많은 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남산예장공원의 산책로
산책로 주변으로 남산의 고유종인 소나무를 비롯하여 다양한 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남산예장공원' ⓒ임중빈
남산예장공원의 진입 광장을 통해, 명동 방향에서 공원으로의 접근성이 매우 효율적이다.
남산예장공원의 진입 광장을 통해, 명동 방향에서의 진입이 용이하게 조성된 모습 ⓒ임중빈
남산 예장공원은 소나무, 교목, 사철나무를 포함한 총 30여종의 관목 6만여 주가 식재된 대형녹지공간
소나무, 교목, 사철나무를 포함한 31종의 관목 6만여 주가 식재된 남산예장공원 ⓒ임중빈
남산예장공원의 진입광장과 산책로 주변에 화려한 여름꽃과 화분이 배치되어 청량감을 선보이고 있다.
남산예장공원의 진입광장에 여름꽃과 화분이 배치되어 화사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임중빈
남산예장공원 내 산책로에는 소나무이야기를 담은 안내 이정표가 많이 배치되어 있다.
남산예장공원의 산책로에 이정표와 함께 '소나무'의 이야기를 담은 안내 사이니지의 모습 ⓒ임중빈
옛 중앙정보부의 고문실을 재현한 '기억6'의 전시공간 모습
옛 중앙정보부의 고문실을 재현한 '기억6'의 전시공간 모습 ⓒ임중빈
남산예장공원 하부에는 '이회영기념관'이 같이 건립되어 있다.
남산예장공원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이회영기념관'으로 가는 길, 상당한 건축미를 뽐내고 있다 ⓒ임중빈
6형제가 모두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로, 기념관 입구에서 그분들의 역사를 체감할 수 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독립운동에 매진한 이씨 6형제를 만날 수 있는 이회영기념관 ⓒ임중빈
젊은 나이에 나라의 독립을 우해 결연한 의지로 나아간 청년 이회영의 기개가 느껴지는 시조가 전시되어 있다.
젊은 나이에 나라의 독립을 위해 결연한 의지로 나아간 청년 이회영의 기개가 느껴지는 시조 ⓒ임중빈
흔히 접할 수 없는 '국외'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독립운동의 이야기를 이회영기념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씨 6형제가 주로 활동한 '국외'의 독립운동 이야기와 처절했던 삶이 전시실에 잘 녹아 있다 ⓒ임중빈
체코군단 공동체로부터 소총 등 당시 독립운동당시 사용한 전쟁물자를 무상대여 방식으로 협조받아 전시 중인 모습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에서 사용한 무기들을 제공한 '체코군단'의 군복과 무기들이 전시되고 있다 ⓒ임중빈

■ 남산예장공원

○위치: 서울 중구 예장동 4-1 일대 (남산예장자락)
○교통: 명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시민기자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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