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충효길 '비대면 건강걷기' 참여했어요!

시민기자 서지현

발행일 2021.06.14. 13:00

수정일 2021.06.14. 17:28

조회 1,484

동작충효길 4코스(노량진역~대방역) 걷기 행사
2021 동작충효길 비대면 건강걷기 포스터 ⓒ동작구체육회
2021 동작충효길 비대면 건강걷기 포스터 ⓒ동작구체육회

2021 동작충효길 비대면 건강걷기

동작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이 보다 간편하게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며 생활 속 활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난 겨울에 이어 6월 한 달 간 ‘2021 동작충효길 비대면 건강걷기’를 개최한다. 걷기 장소는 동작충효길 4코스인 노량진길로 노량진역에서 대방역을 왕복하는 3km의 코스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민 누구나 기간 내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며 지정된 코스에서 참가자가 걷기 참여 후 QR코드(네이버폼)로 출발지 및 도착지, 인증 사진, 개인정보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자 선착순 300명에게는 1만원권의 GS25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치킨 상품권을 제공한다. 현재(6월 14일 기준)는 선착순 참여가 마감된 상태다.

동작구체육회 홈페이지(http://www.dongjaksportal.or.kr/)에서 걷기 코스를 보니 1시간 내로 가볍게 걷는 평지 코스라 도전해 볼만 한 것 같아 직접 비대면 건강걷기에 참여해보았다.
2021 동작충효길 비대면 건강걷기 코스 ⓒ동작구체육회
2021 동작충효길 비대면 건강걷기 코스 ⓒ동작구체육회

노량진역 앞 출발, 비대면 걷기 인증하기

2021 동작충효길 비대면 건강걷기 참여를 위해서는 배너 앞에서 참가자의 얼굴이 나오게 인증 사진을 찍은 뒤 배너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참가신청서에는 이름, 연락처와 출발점인 노량진역 앞 배너 인증 사진, 경유지인 대방역 앞 배너 인증 사진 등을 첨부하면 된다. 비대면 건강걷기 출발지 배너는 노량진역 1번 출구 앞에 있다.
노량진역 1번 출구 앞 동작충효길 비대면 건강걷기 배너 ⓒ서지현
노량진역 1번 출구 앞 동작충효길 비대면 건강걷기 배너 ⓒ서지현
동작충효길 종합안내도 ⓒ서지현
동작충효길 종합안내도 ⓒ서지현

인증 사진을 찍은 후 동작충효길 종합안내도에서 오늘 걸을 코스를 살펴보았다. 동작충효길은 비대면 걷기 코스인 4코스 외에도 총 7곳이 있다. ▲ 숭실대학교 캠퍼스 뒤 서달산을 지나는 동작충효길 1코스(고구동산길), ▲ 현충원 둘레길을 걷는 동작충효길 2코스(현충원길), ▲ 동작역부터 노들역까지 한강을 따라 걷는 동작충효길 3코스(한강나들길), ▲ 신대방삼거리역과 보라매역 사이 보라매공원을 거쳐 걷는 동작충효길 5코스(보라매길), ▲ 국사봉을 가로지르는 동작충효길 6코스(동작마루길), 그리고 ▲ 까치산공원을 지나는 사당동의 동작충효길 7코스(까치산길) 등이 있다. 

고구동산길이나 현충원길, 까치산길은 산책을 하며 여러 번 걸어봤지만 노량진은 수산시장에 가거나 구청에 용무가 있을 때 자가용으로 지나다니는 것 외엔 걸어본 적이 없어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았다.
동작충효길 4코스 대방역 방면으로 출발 ⓒ서지현
동작충효길 4코스 대방역 방면으로 출발 ⓒ서지현

동작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다!

2021 동작충효길 비대면 건강걷기는 4코스의 일부에서 이뤄지는데 직선거리인 노량진역 ~ 대방역을 걸으면서도 동작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 1971년 노량진에 자리잡은 소비지 최대 수산물 전문 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부터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2020년 9월 개소한 스타트업 허브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스페이스 살림’까지 동작구와 주민들의 공간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노량진의 명물 노량진수산시장을 지나며 만나는 동작구의 과거 ⓒ서지현
노량진의 명물 노량진수산시장을 지나며 만나는 동작구의 과거 ⓒ서지현
스페이스 살림을 지나며 만나는 동작구의 미래 ⓒ서지현
스페이스 살림을 지나며 만나는 동작구의 미래 ⓒ서지현

대방역에 도착하면 비대면 건강걷기 배너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다시 노량진역으로 돌아가 왕복 코스를 마무리 한다. 

노량진역에서 대방역까지는 지하철역 1개 거리로 대로변을 따라 걸으면 되는 경로라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동작구에 상당 기간 거주하면서도 1호선 이용을 잘 안 하다 보니 모르는 것이 많던 이 근방 지하철 노선에 대해서도, 노량진로를 차로로 다닐 때는 그냥 지나쳤던 시설, 유적 등에 관해서도 재발견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반대편으로 건너가 노량진역으로 돌아가며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보니 동작구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대방역사거리에서 돌아본 걸어온 길 ⓒ서지현
대방역사거리에서 돌아본 걸어온 길 ⓒ서지현

탁 트인 야외에서 산책도 하고 서울시 구석구석에 대해서도 더 알아갈 수 있는 의미있는 '동작충효길 비대면 건강걷기'였다. 참여인증 이벤트는 종료되었지만 한번쯤 걸어보길 추천한다.

☞ 동작구청 동작충효길 코스 안내 : https://www.dongjak.go.kr/portal/main/contents.do?menuNo=201107

시민기자 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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