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이 날아라~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다녀왔어요!

시민기자 홍지영

발행일 2022.09.23. 15:10

수정일 2022.09.23. 18:14

조회 10,982

유치원생들이 직접 만든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유치원생들이 직접 만든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홍지영

우리나라는 세계 종이비행기 대회의 챔피언 보유국이다. 참 대단하다. 종이비행기는 접기 쉽지만 멀리 날리기, 높이 날리기는 그렇게 쉽지않다. 지난 9월 18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22 한강 종이비행기 날리기 축제 행사'가 열렸다. 한강 종이비행기 날리기 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장(공항)이었던 여의도를 배경으로 2009년도부터 매년 가을에 열렸으나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3년만에 개최됐다. 
2022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무대 현판
2022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무대 현판 Ⓒ홍지영
알케인(ARCANE) 치어리더팀의 축하공연
알케인(ARCANE) 치어리더팀의 축하공연 Ⓒ홍지영

대회는 개인 종목인 종이비행기 멀리날리기, 오래날리기와 가족 종목인 대형비행기 착륙시키기로 나눠진다. 멀리날리기와 오래날리기는 유치부, 초등저학년부, 초등고학년부, 중고일반부 4개 부문, 사전 1,000명의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대형비행기 착륙시키기는 사전에 50가족의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비행기는 가족 중에 한 사람만 던지도록 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도착해 접수를 하고 종이비행기 도안을 받아서 제작에 들어갔다. 종이비행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는 도구상자에 준비돼 있었다. 종이비행기는 종목에 따라 구분해서 만들었다. 기다란 소형 비행기는 멀리 날리는 용도로 적합했고, 사각 형태의 비행기는 오래 날리는 데 알맞았다. 
참가자에게 지급된 종이비행기를 만드는 용지
참가자에게 지급된 종이비행기를 만드는 용지 Ⓒ홍지영
참가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만드는 모습
참가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만드는 모습 Ⓒ홍지영

알케인(ARCANE) 치어리더팀의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은 함께 율동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대회를 즐겼다.

이번 행사는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대회는 물론 비행기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항공과학 체험, 종이비행기 세계대회 우승자인 이승훈 선수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시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한국에서 기네스북에 오른 신무중 선수와 김규태 선수가 돋보였다. 
이승훈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종이비행기 만들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이승훈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종이비행기 만들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홍지영
어린이들이 다빈치 헬리콥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다빈치 헬리콥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홍지영

개인 부문인 멀리날리기와 오래날리기 종목은 국제대회의 심사기준으로 우수자 80명을 선발했고, 가족 대항으로 대형 종이비행기 착륙시키기 종목에서도 3팀을 선발했다. 시상은 이승훈 선수 등 국가대표 3명이 나와 서울시장과 한강사업본부장을 대신해 시상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오후 6시에 마칠 때까지 많은 시민들과 함께했다. 날씨가 조금 더웠지만 바람이 불어 종이비행기 날리기에 좋은 날씨였다. 이 행사를 통해 종이비행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코로나19 이후로 3년 만에 개최된 행사이지만, 그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참가자들 모두 즐기면서 행사에 참여했고, 종이비행기도 잘 만들어서 마치 종이비행기 전문가 같았다. 종이비행기를 직접 접어서 날리는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 내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같이 즐길 수 있길 기원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직접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모습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직접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모습 Ⓒ홍지영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게 시상하는 모습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게 시상하는 모습 Ⓒ홍지영

시민기자 홍지영

서울시민기자로서 긍지와 보람을 갖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글을 쓰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