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숲길' 걷기 도전! 건강 챙기고 이벤트도 응모하고

시민기자 노윤지

발행일 2021.05.24. 10:35

수정일 2021.05.24. 19:27

조회 1,398

매월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 챌린지’ 시행... 5월은 경의선 숲길과 아현동 고갯길
경의선 숲길, 옛 철도길 모습
경의선 숲길, 옛 철도길 모습 ⓒ노윤지

현재 서울시에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프로젝트처럼 곳곳에 안식을 주는 친환경적인 숲길 공간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서울역까지 이어지는 보행거리로, 차도를 줄이고 넓은 보행공간과 자전거 도로를 마련했다. 단순히 숲길이 아닌 도심에 푸른 숲을 형성한다는 취지로, 시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잠시 쉴 곳을 내어준다.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경의선 숲길’ 역시 서울시민들이 사랑하는 도심 속 쉼터다. 경의선은 이름처럼 경성에서 시작해 신의주까지 연결하던 철길로, 1904년 일제에 의해 2년에 걸쳐 건설되었다. 한반도의 남북을 관통해 가장 많은 노선을 운행했지만 1951년 남북이 분단되면서 더 이상 운행되지 않고 있다. 
경의선 숲길 풍경 ⓒ노윤지
경의선 숲길 풍경 ⓒ노윤지

이렇게 남겨진 철길따라 2011년부터 숲길 조성이 시작됐다. 마포구에서 용산구까지 총 6.3km로 이어진 이 길은 철길을 따라 도심을 가로지르는 서울의 대표 산책로로 재탄생했다. 중간중간 열차가 달렸던 철도의 흔적과 주변 최신 상권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경의선 숲길에 남아있는 열차 흔적
경의선 숲길에 남아있는 열차 흔적 ⓒ노윤지
경의선 숲길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의 모습
경의선 숲길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의 모습 ⓒ노윤지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 챌린지’는 구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걷기를 진행하며 마포의 아름다운 길 10선을 홍보하기 위한 월별 릴레이 행사다. 5월부터 11월(7,8월 제외)까지 매달 2코스씩 5개월 간 진행되는데, 5월달 코스는 경의선 숲길과 아현동 고갯길인데, 이 중 경의선 숲길 코스는 공덕역1번출구 → 염리동 대흥동 구간→ 신수동 구간 → 와우교 구간 → 연남동 구간→ 가좌역1번출구 등 5km, 2시간 구간이다. 
건전한 경의선 숲길을 만들기 위한 푯말
건전한 경의선 숲길을 만들기 위한 푯말 ⓒ노윤지

걷기 챌리지에 참여하려면 '워크온 앱'을 다운받은 후 걷기 챌리지 중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 1코스 경의선 숲길’ 참여버튼을 누르면 된다. 위치 정보와 데이터도 켜야 한다. 80% 이상 완주했다면 응모권 받기 버튼을 누르는 것도 잊지말자. 경품 응모는 익월 15일 이내 선착순 500명에 한해 가능하며, 모바일 상품권을 받게 될 월 100명 당첨자는 오는 6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워크온 앱을 통해 참여한 챌린지
워크온 앱을 통해 참여한 챌린지 ⓒ노윤지

이 곳 신수∙대흥∙염리동 구간에 마련된 ‘마포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 서강대역, 템포러리 가든’은 재미있는 볼거리가 즐비했다. 템포러리 가든은 일상생활 속 미세먼지 확산을 줄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도심 공간을 재창조해 주민들과 함께 친밀한 정원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마련한 공간이다. 
서강대역, 템포러리 가든(경의선 숲길 내 모습)
서강대역, 템포러리 가든(경의선 숲길 내 모습) ⓒ노윤지

철길 소년 소녀상, 간이역 쉼터 등을 볼 수 있으며, 보행로 옆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힐링 포인트다. 
경의선 숲길 내 신수∙대흥∙염리동 구간
경의선 숲길 내 신수∙대흥∙염리동 구간 ⓒ노윤지

서강대역에서 홍대입구까지 이어진 와우교 구간에서는 땡땡거리, 책거리, 기찻길 옆 예술마을 등을 볼 수 있다. 
경의선 숲길 내 와우교 구간
경의선 숲길 내 와우교 구간 ⓒ노윤지

이밖에 홍대입구부터 연남사거리까지의 연남동 구간은 흔히 ‘연트럴파크’라고 불리는데, 대학생들이 모여 즐기는 공간인 연남동 공원의 활기찬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경의선 숲길 내 연남동 구간
경의선 숲길 내 연남동 구간 ⓒ노윤지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로 야외활동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차를 타고 멀리 떠나는 근사한 휴가도 좋지만 가까운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경의선 숲길을 추천하고 싶다. 숲길 산책로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마포구 걷고 싶은 길 10선

시민기자 노윤지

익숙하지만 새로운, 서울시의 여러 방면을 직접 현장에서 경험하여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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