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타종, 신청만 하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어요~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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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9 09:10
서울시에서 선정한 '8월의 문화재'는 보신각 터, 앨버트 테일러 가옥 딜쿠샤, 손기정 월계관 기념수다.우선, 보신각 하면, 제야의 타종 행사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신년 외에도 매해 3.1절, 8.15 광복절에도 타종 행사가 이루어진다. 올해 76주년 8.15 광복절 타종행사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초청 인사 없이 보신각 5대 종지기가 33회 자체 타종을 실시했다. 아쉬운 마음에 알아보니 보신각에서는 무료로 보신각종 타종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들도 직접 타종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 20분까지 진행된다. 상설 타종행사는 ▴'서울문화포털' 내 '보신각 타종 신청'란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 10명 이내로 체험이 가능하다. 열두 번의 타종이 끝나면, 종에 손을 대고 울림을 느끼며 소원을 비는 시간도 있다. 타종 후 서울시장명의 타종증서도 발급 받을 수 있어 더욱 뜻깊고 뿌듯했다.이어 딜쿠샤는 1919년 3.1운동을 전 세계로 타전한 연합통신 임시특파원이었던 앨버트 테일러 부부가 살던 집이다. 딜쿠샤는 산스크리트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앨버트 테일러 부부의 집은 오랜 기간 동안 방치되었다가, 올해 3월에서야 복원이 완료된 후 시민에게 개방됐다. 딜쿠샤 전시관에서는 혹독했던 일제 강점기 시절 낯선 이방인의 한국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관람 신청을 진행한 후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서울시 기념물 제5호로 지정된 손기정 월계관 기념수는 손기정 공원에 위치해 있으며, 마라톤 우승 당시 독일 총통 히틀러로부터 받아 온 것을 심었다고 한다. 원래 올림픽 우승자에게는 월계수로 만든 월계관을 주어야 하지만, 베를린 올림픽 때는 월계수를 구할 수 없어 대왕참나무의 잎이 달린 가지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손기정공원에는 광장과 산책로 체육시설과 손기정 동상, 기념비 등이 조성되어 있다. 손기정 기념관은 나라를 잃은 어려운 시절, 마라톤으로 세계를 제패해 우리 민족의 긍지를 높여준 손기정 선수의 뜻을 기리고자 손기정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개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현재 임시 휴관에 들어가 관람을 할 수 없어 많이 아쉬웠다.■ 보신각 타종의식 ○ 위치 : 종각역 4번 출구
○ 시간 : 11:00 ~ 12:2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서울문화포털 보신각 타종 신청 바로가기■ 딜쿠샤 전시관 ○ 위치 : 서울 종로구 사직로 2길 17
○ 운영시간 : 1일 4회 (10:00~11:00, 13:30~14:30, 15:00~16:00, 16:30~17: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무료
○ 관람신청: 온라인 사전 예약 10명 + 현장접수 10명 (전시해설 미운영, 오디오 가이드 대체)
☞서울공공서비스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손기정체육공원 ○ 위치 : 서울시 중구 손기정로 101 (만리동2가)○ 교통 : 지하철 1,4호선 서울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입장료 : 무료○ 문의 : 02-313-7985(※손기정기념관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임시휴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