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대로 거미줄 전선 땅속으로…아름다운 가로숲길 조성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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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2 14:55
서울시가 국회대로를 명품 가로숲·테마길로 조성하고자 거미줄처럼 얽힌 전기·통신선로 지중화 공사를 시작했다.이번 지중화 공사는 목동교IC~여의2교 교차로 총 1.7km 구간에서 한전주 113기, 통신주 11기 등 한전·통신주를 철거하고 공중선을 지하로 매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한전·통신사와 협업해 당초 내년에 시행 예정이던 공사를 지난달 앞당겨 시작했다. 공사는 남측과 북측 구간으로 나눠 2024년까지 진행된다. 남측 구간이 올해 11월 착공을 시작했으며, 내년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북측 구간 공사는 내년 5월 착공, 2024년 5월까지 완료되는 일정이다.시는 북서울꿈의숲, 경의선숲길 조성 시에도 지중화 사업을 병행 추진해 주민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원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바꿔온 바 있다. 현재 두 공원 모두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지중화 공사 대상지를 포함해 목동운동장∼국회의사당 3.6㎞ 구간은 차로를 8→6차로 축소하고 가로숲·테마길을 조성한다. 해당 길은 여의도 왕벚나무길과 연결되고, 그 아래 산책길, 실개천, 쉼터, 화단 등이 조화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2023년 봄에 공사를 시작해 2024년 6월이면 만나볼 수 있다. 도로가 지하화 되는 목동청소년 수련관부터 신월IC까지 4km 구간은 지상을 공원화한다. 국회대로 지하차도가 개통 완료 예정인 2024년 공사 시작을 목표로 공원화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사업기간 중 시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시공할 계획이나, 시공과정 중 다소 불편한 사항이 발생 되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문의 : 공원조성과 02-2133-2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