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그늘 아래서 책 읽고 싶다면? 서초스마트도서관으로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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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14:06
교대역 인근 아담한 어린이공원에 비대면·비접촉 스마트도서관 개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거리두기 4단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대부분의 도서관이 실내열람을 제한하고 대출·반납만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서초구는 책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29일 공원 내 '스마트도서관' 문을 열어 눈길을 끈다. 이번에 설치된 ‘서초스마트도서관’은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철 2호선 교대역 인근 아파트 밀집지역 한 가운데 자리한 새싹어린이공원(서초4동 소재)에 위치했다.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분주한 일상 속에서 잠시 시간을 내 공원에서 책을 빌리고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서초구의 스마트도서관은 여기가 처음이 아니다. 거리가 멀어 도서관 이용이 어렵다는 민원 해결을 위해 구는 지난 2018년 아파트와 사무실이 운집해 있는 3호선 양재역과 7호선 내방역 등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 두 곳 모두 연간 이용자 수가 각각 1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구반포역에 3번째 스마트도서관을 추가로 열었다. 4번째로 개관한 이번 스마트도서관은 기존 지하철 역사에 설치되던 방식을 벗어나, 공원 내 숲과 벤치에서 독서와 쉼을 겸할 수 있어 비대면 생활밀착형 도서관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곳 스마트도서관에는 신간과 베스트셀러 약 600여권이 비치돼 있으며, 365일 24시간 무인도서 및 예약도서를 대출하고, 반납을 제공한다. 관리·운영은 서초구립반포도서관에서 담당한다. 스마트도서관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서초라이브러리 웹을 통해 ‘모바일 회원증’으로 책을 빌려볼 수 있고, 서초구의 다른 공공도서관의 소장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다. 서초스마트도서관에서는 도서검색 외에도 도서관 소식과 추천도서의 콘텐츠 등도 함께 제공한다. 한편 구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비대면·비접촉 서비스를 강화하고 상호대차서비스의 증가에 따른 신속한 처리를 위해 대용량 ‘도서 자동반납 분류기(Book Sorting Machine)’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로써 일 평균 1,500권 내외로 반포도서관에 반납되는 도서의 분류를 자동화함으로써 24시간 신속한 비대면 도서 반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시대 주민들이 독서를 통해 우울증을 해소하고 안전한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 도서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옛 선비들은 독서와 풍류로 피서를 즐겼다고 한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즐기는 독서는 그 자체로 이색 피서가 되어준다. 새싹어린이공원은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4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빠르면 15분, 여유있게 걸어도 20분 내 도착한다. 한 번 방문해 스마트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공원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해보길 바란다. ■ 새싹어린이공원 스마트도서관 ○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86-10 새싹어린이공원 내○ 이용대상 : 서초구 공공도서관 회원증 소지자○ 이용시간 : 24시간(연중무휴)○ 대출권수 : 1인 2권○ 반납장소 : 스마트도서관 대출 도서는 스마트도서관에서만 반납 가능○ 문의 : 서초구청 문화관광과 도서관팀 02-2155-8636- 서초구립반포도서관 : 02-520-8700 (도서 대출·반납 문의)- 고객센터 : 1544-6502(기계·전산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