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원 화랑대역에서 기차 타고 '겨울왕국' 즐겨볼까?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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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14:10
노원구 ‘화랑대철도공원’에 새로운 콘셉트의 미니어처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기존의 정적이며 선을 따라 움직이던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정교하게 제작된 스위스 명소들의 디오라마(diorama)와 그 명소들을 누비는 1/87 크기로 제작된 17대의 기차를 관람자가 직접 작동하며 관찰과 체험을 모두 해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공식 명칭은 노원기차마을1관(스위스관)이다.
전시관은 1층 전시 공간과 2층 전망대로 구성됐다. 유명 관광지인 알프스의 마테호른, 융프라우, 몽블랑 등의 고봉들과 취리히, 루체른, 베른, 로잔 및 제네바 등 스위스 유명 도시들을 재연한 50여 개의 디오라마와 그 사이사이를 누비는 모형기차를 관람할 수 있다. 17대의 미니어처 기차들은 총 길이 410m의 14개의 레일을 달린다.
입구에서는 팸플릿을, 입장권 구입 창구에서는 승차권을 챙길 것을 권한다. 팸플릿을 보며 관람하면 관람이 더 즐거워지고, 승차권의 QR코드를 찍어보면 한국부라스 사이트를 통해 기차마을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조명을 이용해 스위스의 새벽부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낮, 저녁, 밤으로 바뀌는 4가지 풍경의 연출도 볼 만하다. 또한 전시물을 따라 곳곳에 설치된 버튼을 관람객이 직접 눌러 34개의 디오라마와 기차를 구동해 볼 수 있으며, AR모니터를 통해 설치된 디오라마를 증강현실로 체험할 수도 있다.
1층과 2층(전망대)에는 관람객이 직접 기차 모형을 만져보고 작동시켜 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해 남녀노소 모두 흥미로운 경험을 해 볼 수도 있다. 전시관은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입장권 구입 후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노원기차마을’을 관람한다면 자연스레 ‘화랑대철도공원’을 보게 된다. 화랑대철도공원은 2010년 말 경춘선 복선화 사업으로 열차 노선이 바뀌면서 폐역이 된 경춘선의 간이역인 화랑대역(등록문화재 제300호) 구역을 문화 공원으로 조성한 노원구의 대표적인 명소다. 기존의 철로와 역사(驛舍)를 그대로 보존해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야외에 전시된 다양한 열차의 실물을 만날 수 있다. 무궁화호 열차를 개량해 만든 타임뮤지엄, 카페 ‘기차가 있는 풍경’ 등은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힐링의 공간이 된다.
노원구는 앞으로 화랑대철도공원에 노원기차마을 1관인 스위스관에 이어 2관 이탈리아관을 조성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불러 일으켜 주는 뜻깊은 장소가 될 것이다.노원기차마을1관(스위스관) ○ 주소 : 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622 (화랑대철도공원 내)
○ 교통 :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 운영시간 : 10:00~19:00(입장마감 18:00)
○ 휴관 : 매주 월요일, 설날·추석 당일
○ 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노원구민·경로·장애인·유공자 50% 할인)
○ 노원기차마을 정보 : ‘한국부라스’ 사이트
○ 문의 : 02-723-7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