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로 탄생한 '도킹서울', 낮과 밤의 모습을 만나다!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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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 11:12
지난 10월 중순, 20여 년의 세월을 거쳐 서울역의 낡은 주차램프가 공공미술을 만나 예술이 담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사람과 도시, 과학과 예술을 연결(docking)하는 프로젝트 '도킹서울'이 바로 그 주인공. 20여 년 만에 시민들 곁으로 돌아온 서울역 주차램프는 그동안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당당히 '도킹서울'이라는 이름을 얻어 언제든 지도에서 검색할 수 있는 시민의 공간으로 탄생한 것이다.
'도킹서울'의 탄생은 그동안 서울역이 겪어온 '변화' 중 하나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 오랫동안 서울 교통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온 서울역은 '문화역 서울 284'로, 1970년 '차량길'로 만들어진 서울역 고가도로가 2017년 '사람길'인 '서울로7017'로 새로운 전환을 맞은 것처럼, '도킹서울'도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하여 즐길 수 있는 공공미술의 대표주자로 거듭날 준비가 됐다.타원형의 중정을 둘러싼 감각적인 예술작품! '도킹서울'은 그 탄생부터 생소하지만 다양한 시도와 콘셉트를 통해 공공미술의 단조로움을 탈피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예술가, 과학자, 시민이 협력한 공공 미술작품들은 주간과 야간에 걸쳐 색다른 느낌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옛 서울역과 서울로7017 등의 야경과 어우러져 신비스럽고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그동안 한시적인 전시공간,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모전과 도시재생 콘셉트 등의 전시가 수차례 이루어지긴 했지만, 주차램프의 '정체성'이 모호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도킹서울' 탄생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이 공간을 아름답게 수놓을 전망이다.
이곳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관람이 가능하다. 상시 개방을 통해 시민들과 여행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넉넉하게 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주간에는 옛 서울역 주차램프의 독특한 구조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끼며 주차램프를 천천히 걸어보는 것이 가능하며, 야간에는 각 전시물들에 조명이 켜져 마치 우주공간에 있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까지 받을 수 있다. '도킹서울'의 완성으로 서울역과 그 주변을 여행하며 하루를 온전히 보낼 수 있는 일이 가능해졌다.도킹서울 ○ 위치 : 서울로 7017-서울역 연결부
○ 입장료 : 무료
○ 운영시간 : 매일 11:00 ~ 20:00 (매주 월요일 휴무)
○ 서울은 미술관 누리집(홈페이지)
○ 문의 : 02-2133-2712(서울은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