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오르기 전 쉬었다 가세요! 빨래골 어울쉼터 & 북카페 산수유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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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13:50
서울의 명산 '북한산'과 가장 밀접한 위치의 자치구 '강북구'는 연일 계속해서 '산'과 관련된 문화공간을 많이 확충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방치된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를 개장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는 수유1동을 주목해야 할 멋진 이슈가 생겼다. 옛 지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빨래골'이 그 주인공. 옛 빨래골 매표소라고 불리던 장소는 2022년부터 '북한산 입구 빨래골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올해 정식 명칭인 '빨래골 숲 어울쉼터'라는 녹지로 재탄생하였다. 이와 더불어, 자연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이색 북카페인 '숲속 북카페 산수유'를 오픈하여 주목 받고 있다. 모두 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것이다.
약 3,600제곱미터의 빨래골 숲 어울쉼터는 지역주민들과 등산객들을 위해 음수대, 어린이놀이터, 쉼터, 텃밭, 체육시설, 화장실 등을 갖춘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빨래골 등산로를 통해 북한산 등산을 즐기는 등산객들의 좋은 쉼터가 되어주고 있는데, 최근 서울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원' 형태의 공간이 많아 단순한 쉼터 이상의 효과를 얻고 있다. 평소 유명 식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야생화가 가득하여 봄~여름에는 최고의 동네 정원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숲속 북카페 산수유는 강북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북카페다. 카페와 간이 도서관을 결합한 독특한 형태가 매력적이다. 저렴하고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실내에서 때로는 시원하게, 때로는 비를 구경하며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곳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20시까지 운영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독특한 외관과 건축미는 물론, 북카페 야외공간에는 빨래골 숲 어울쉼터를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특화 공간도 준비돼있어 등산로와 마을 풍경을 바라보며 독서에 빠져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한편, 옛 지명인 '빨래골'이라는 지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등산로 입구에는 '빨래골생활문화창작소'와 같은 시민친화적 공간이 조성돼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이 이뤄지고 있고, 빨래골을 통해 북한산을 등산하고자 하는 등산객들의 발걸음도 가볍게 해주고 있다. 문화공간의 확충과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을 선도하며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강북구의 다음 행보가 계속해서 기대되는 이유다. 숲속 북카페 산수유 ○ 위치 : 서울시 강북구 인수봉로23길 56-7○ 운영일시 : 화~일요일 10:00~20:00, 매주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