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에 패션 동굴이? 푸른빛 가득 'DDP 쇼룸' 방문 강추!
STOCKZERO
0
2
0
0
06.05 14:49
작년 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디자인랩 내 ‘D-숲 운영’이 종료되었을 때 아쉬웠지만 다른 한편으론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기대도 생겨났다. 마침내 지난 5월 27일 해당 공간에 ‘DDP SHOWROOM’(DDP 쇼룸)이 정식 개관하며 DDP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했다.
DDP 쇼룸은 D-숲과는 사뭇 다르다. D-숲은 초록 식물이 가득한 작은 정원이 곳곳에 있어 회색 콘크리트 빌딩 속의 밝고 청량한 쉼터 같은 곳이었다. 반면, DDP 쇼룸은 푸른빛이 가득한, 어둑한 도시의 야상곡이 흐르는 거대하고 신비로운 동굴 같다. 해가 지고 별이 제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기 직전 짙은 하늘의 매혹적인 푸른빛, 창조의 영감을 깨어나게 하는 그 푸른빛이 온 공간을 휘감고 있다. ‘패션의 영감이 피어나는 동굴’이라는 콘셉트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서울시의 소개 자료에 따르면 DDP 쇼룸은 패션 기반의 복합문화공간이다. 하지만 패션에 깊은 관심이 없더라도 괜찮다. 곳곳에 휴식 공간이 있고, 그윽한 음악이 흐르고 있어 기존 D-숲과 마찬가지로 시민들의 열린 쉼터로서도 제격이니.
DDP 쇼룸은 1층과 2층으로 나뉘는데, 1층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패션 B2C 공간이라 할 수 있고, 2층은 패션 셀러와 패션 크리에이터 등을 대상으로 하는 B2B 공간이다. 1층 공간에는 패션 관련 전시와 이벤트가 운영되며 체험과 휴식을 할 수 있는 ‘스테이지’, 서울 패션 브랜드의 상설 판매가 이루어지는 ‘멀티숍’, 패션과 뷰티 관련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는 ‘팝업존’ 등이 있다. 그리고 1층에서 2층으로 오르는 계단 통로 공간에는 ‘피아노 라운지’가 새롭게 조성되어 자동 연주 피아노에서 흐르는 감성적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스테이지’라고 해서 별도의 무대가 설치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기존 D-숲의 넓은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보면 된다. ‘멀티숍’은 기존 D-숲 내의 DDP디자인스토어 자리에 위치하며, ‘팝업존’은 DDP 쇼룸 입구 맞은편에 별도의 소규모 공간으로 되어 있다.
지금 ‘스테이지’에서는 DDP 쇼룸 개관 기념으로 서울 패션 브랜드 4곳(NEGATIVETHREE, SEEN, WESKEN, JOEGUSH)과의 콜라보 특별전시 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에서는 일상 속 경험들이 패션 창작의 영감과 원동력이 되는 순간을 전시 아트워크로 표현하고 있다.
DDP 쇼룸 2층 공간에서는 시즌별 동대문 패션 아이템 신상품을 전시하고 샘플을 무료 대여하는 ‘샘플 스토어’, 패션 상품과 룩북 촬영 등을 위한 네 가지 콘셉트의 스튜디오(예약 후 무료 이용), 피팅룸, 컨설팅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동대문 패션 산업을 기반으로 패션 셀러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공간인 셈이다. 2층 시설에 대한 자세한 이용 방법은 DDP 쇼룸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되겠다.DDP 쇼룸 개막행사 특별전 ○ 기간 : 5월 27일~6월 30일
○ 장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DDP 디자인랩 내 DDP 쇼룸
○ 시간 : 10:00~19:00
○ DDP 누리집
○ DDP 쇼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