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볕이 내린 단풍길! 중랑캠핑숲과 서울둘레길 걸어요
STOCKZERO
0
75
0
0
2021.11.02 14:10
자연 속에서 나만의 소소한 행복을 찾는 새로운 힐링 트렌드가 주목받는 요즘이다. 서울시 주요공원 22개소에서 11월 14일까지 한 달 간, 서울의 공원 비대면 걷기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참여했다. 필자는 중랑캠핑숲을 걸었다. 중랑캠핑숲은 서울둘레길과 연결돼 있어 둘레길까지 걸어볼 요량이었다. 서울의 공원 비대면 걷기대회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가까운 공원을 걸으며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기획한 행사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워크 온(WalkOn)' 앱을 기반으로 정해진 코스를 걷고 인증하면 된다. 이 중 5개 공원에서는 ‘자연으로 치유하는 건강한 서울’을 주제로 공원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필자도 사진전에 참여했기 때문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달려갔다. 중랑가족캠핑장은 감성 충만한 서울의 피크닉 명소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텐트, 데크, 차박이 가능하지만, 캠핑카는 들어올 자리가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구역마다 구성이 조금씩 다른 중랑숲캠핑장은 개발제한구역 내 훼손된 구역을 복원해 체험형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어린이 놀이터부터 다목적 잔디 광장, 수변 카페, 운동기구, 전망 데크와 쉼터까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모두가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어른은 수변 카페나 전망 데크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하거나 산책을 즐기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신나는 한때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캠핑하는 시민들은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연과 함께하며 건전하고 안전한 캠핑 문화를 즐기고 있었다. 캠핑장관리소 뒤 서울시 북부병원 건물 주변으로 노을이 붉게 물드는 하늘을 바라보며 멀리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중랑캠핑숲을 둘러보며 공원사진전을 감상한 뒤 서울둘레길로 접어들었다. 중랑캠핑숲에서 망우묘지삼거리와 깔딱고개 쉼터, 사가정역, 화랑대역, 양원역 서울둘레길과 연결되어 있다. 시는 서울 전체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서울둘레길 개통 7주년을 맞아 10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건·행·잡(건강잡고 행운잡고) 힐링 탐방’을 주제로 비대면 걷기 축제도 개최한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 있는 사찰, 유적지 등 역사·문화자원을 천천히 걸으며 감상할 수 있어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서울만의 매력이 담겨 있는 길이다.서울의 공원 비대면 걷기대회 ○ 기간 : 2021. 10. 15.(금)~11. 14.(일)
○ 장소 : 서울의 공원 22개소 (중복참여 가능)
○ 내용 : 스마트폰에 '워크온'앱 설치 후 공원별 걷기대회 참여
○ 대상 : 시민 누구나
○ 방법
-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 설치하기(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
- 집 가까운 서울의 공원 비대면 걷기대회 참여하기(GPS 켜기)
- 코스 완주 후 응모하기 버튼 필수
○ 홈페이지중랑캠핑숲공원 & 캠핑장 ○ 위치 : 서울 중랑구 망우로87길 110○ 예약 : 매월 5일 오전 9시부터 익월 사용에 대한 예약 진행○ 문의 : 02-434-4371서울둘레길 ‘건·행·잡(건강잡고 행운잡고) 힐링탐방’ ○ 기간 : 2021. 10. 22.~11. 30.○ 장소 : 1~8코스 일원○ 대상 : 서울둘레길을 사랑하는 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