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가 솟아오른다! 과학이 재밌어지는 ‘이곳’은?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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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1 11:00
'과학'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복잡할 것 같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자동차 자율주행이나 AI기술, 스마트팜 등 점점 과학기술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요즘, 과학을 직접 체험하면서 더 친숙하게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어 방문해 보았다.노원구 하계동에 위치해있는 '서울시립과학관'은 주차장이 있어 승용차를 이용해 찾아가도 되지만 7호선 하계역 3번 출구로 나와 1141번 버스를 타고 '시립과학관'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앞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도 좋은 곳이다. 2017년 개관한 서울시립과학관은 입장료가 성인 2천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천원으로 저렴했다. 무인발권기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QR코드가 담겨있는 팔찌형태의 입장권이 나오고 각 전시관에 입장할 때 이 QR코드를 찍어야 입장할 수 있으니 잃어버리지 않게 팔목에 차고 다니는 것이 좋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총 3층으로 구성된 공간으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짐이 많을 경우 맡겨둘 수 있는 보관함도 마련돼 있다. 과학관 답게 원소주기율표로 만들어 둔데다 곳곳에 과학감성이 듬뿍 들어있는 장식들을 찾는 재미가 있었다. 전시관은 크게 3개로, 1층엔 '공존'을 주제로 한 G전시관, 2층엔 '연결'을 주제로 한 B전시관, 3층엔 '순환'을 주제로 한 R전시실이 있다. 그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Y전시실이나 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천문대, 토네이도가 생성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다이나믹 토네이도까지 각 분야에 따라 전시관이 다르게 꾸며져 있어 각 전시관이 어떻게 꾸며져 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다. 전시실 내에는 일상에 녹아있는 과학기술들을 직접 체험해보며 배울 수 있도록 간단한 실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지진발생이 늘어난 요즘 내진설계를 한 건물과 그렇지 않은 건물에 진동을 주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관측하는 체험. 그리고 운동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해보며 친환경에너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체험 등을 통해 어려울 것만 같던 과학 원리를 친숙하게 만들어 주었다. 2층에 마련된 천문대 BOOT에서는 태양을 관측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는데,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엔 야간 천체관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별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보통은 과학관이 낮에 운영되기 때문에 육안으로 태양을 볼 수 있는 도구가 마련되어 있다. 큰 망원경으로 태양의 표면을 관찰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대부분의 시설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만들어 두어 어린이들에겐 조금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관이 따로 마련돼 있다. Y전시관은 놀이를 통하여 과학원리를 친숙하게 하는 곳으로 소꿉놀이 도구를 통해 전기가 통하는 '도체'에 대해 알아본다던지, 바닥의 질감 차이로 마찰을 느껴보는 등 좀 더 쉽게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곳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토네이도 발생장치가 있다. 무려 11m짜리 구조물로, 정해진 시간에 맞춰 가면 실시간으로 토네이도가 발생되는 과정을 직접 관측할 수 있다. 아무 것도 없던 공간에 거대 토네이도가 생성되고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을 관찰할 기회는 잘 없으니 시립과학관에 간다면 꼭 보고 오길 추천한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워낙 넓어 이 기사에 소개한 것 외에도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다. 과학기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과 함께 과학과 친해져보는 것은 어떨까?서울시립과학관 ○ 주소 : 서울 노원구 한글비석로 160 서울시립과학관
○ 운영시간 : 09:30 ~ 17:30 (관람권은 폐관 60분전까지 매표 가능)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1월1일,설날 추석 당일
○ 관람료 : 어린이 청소년 1,000원 / 성인 2,000원 단체(20인이상) 50%할인
○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 야간개장 18:00 ~ 22:00
○ 문의 : 02-970-4500 ,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