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함께 모두가 행복한 자연 속 열린 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50년간 어린이대공원을 다녀간 누적 방문자 수가 3억 명에 이른다고 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 방향에 맞춰 기존 공간을 활용해 대공원 시설을 이용하는 데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 파크를 조성했다. 7월 개장한 시니어 파크는 총 2,500㎡ 면적에 ▴시니어 놀이터 ▴헬스파크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시니어 놀이터는 균형감각을 강화 시킬 수 있는 손목강화기, 큰원그리기, 종합스트레칭기 등 종합 순환 운동기구 8종이 설치됐다. 헬스파크는 농구장, 배드민턴장, 야외 운동기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농구장은 기존 흙바닥에서 우레탄으로 교체되고 배드민턴장 바닥은 마사토 복토 작업과 함께 네트걸이 라인벨트 등 부대시설도 재조성됐다. 안전 규정을 통과한 14종의 야외 운동기구도 신설되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평상과 벤치, 테이블을 갖춘 대형 그늘막이 들어서 있고 향후 해당 시설을 활용해 대공원 인근 생활체육단체 및 노인 복지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니어 파크 내 통행 보조용 핸드레일, 비상벨, CCTV 등 노년층을 위한 시설도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팔각당도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고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개관했다. 팔각당 1~3층에는 북카페 등 편의 시설과 실내 놀이터(키즈카페)가, 4층에는 세미나실과 전망대가 들어섰다. 지하 1층에는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재개관을 기념해 선화예고 학생들의 '한 장으로 그린 동화' 25점이 전시 중이며 7월 중순 또 다른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어린이대공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특별 공연 '월간 대공원'도 개최된다.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어린이대공원 내 포시즌가든과 음악 분수 인근에서 뮤지컬, 마술쇼,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온 가족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빈백과 돗자리 등이 제공된다. 이렇듯 어린이대공원에는 자연 속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새단장을 통해 어린이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멋진 공원으로 바뀌었다. 멋진 공연, 아름다운 자연, 예쁜 정원, 식물원, 동물원 그리고 놀이동산까지 모두가 행복한 열린 공원이다.서울어린이대공원 ○ 위치 :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 216 ○ 교통 -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정문) -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분(후문) ○ 운영시간 : 연중무휴, 05:00~22:00  ※ 단, 동·식물원 관람시간 10:00~17:00, 식물원 월요일 13:00부터 관람 가능 ○ 입장료 : 무료 ○ 누리집  ○ 전화 : 02-450-9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