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와 관광객이 사랑하는 성내전통시장, 야간축제로 빛나다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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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10:00
서울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 잡는 야간 명소 조성을 위해 5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곳곳에 위치한 72곳 전통시장에서 ‘야간먹거리’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전통시장 골목상권에서 각각 특색이 담긴 야시장으로 개최된다.
5월 22일 강북구 백년시장의 ‘백야시장 축제’를 시작으로 망원 ‘월드컵 글로벌 문화축제’, 남대문 ‘수제맥주 큰맥 페스티벌’, 중랑구 ‘장미포차’, 영동시장 ‘봄맞이 한마음 축제’, 구로구 국제음식 문화 거리에서 열리는 ‘세계 주류 페스티벌’ 등 매력 가득한 행사가 레트로 열풍으로 전통시장 방문이 늘고 있는 MZ세대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중 성내전통시장에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렸던 '성내야(夜) 놀~자! 먹거리 & 경품대잔치' 행사를 방문해 보았다. 성내전통시장은 하루종일 축제의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다.
성내전통시장은 천호대로변에서 강동역까지 연결된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오래된 골목길에 형형색색의 조명을 설치한 국내 최장 별빛거리 '성안별길'을 중심으로 강풀 작가의 만화 벽화로 꾸며진 '강풀만화거리', 만화의 주인공들이 반기는 밝아진 골목과 지역 공동체 지역 시설인 만화카페 '승룡이네 집', 그리고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주꾸미 골목'까지, 그 중심에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내전통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강동구 구청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축제는 고객 사랑 떡 나눔 행사를 비롯해 흥겨운 전통문화 공연까지 모든 것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리면 캡슐커피를 선물로 증정했으며,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의 경품 추첨(스크래치 복권)은 쇼핑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성내전통시장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는 네이버를 통해 구매한 고객들에게 경품 추첨의 기회를 준다.
이곳 성내전통시장은 긴 골목을 따라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69개의 점포가 마치 살아 숨 쉬는 듯 서로 어우러져 있다. 각 점포의 독특한 캐릭터가 그려진 간판과 상표들은 눈을 즐겁게 했으며, 1~2인 분량의 소포장 상품을 판매해 젊은 세대와 관광객도 부담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특히 주꾸미 골목은 삼겹살, 새우 등이 들어가 매콤하게 양념된 주꾸미볶음의 향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후각을 자극했다.
아름다운 조명과 로맨틱한 분위기 속 맛난 음식과 레트로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 성내전통시장 축제. 맛집이 늘어선 공간을 넘어서 새로운 문화와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만화 벽화 거리의 숨은 이야기와 캐릭터를 찾아 사진에도 담아 보고, 예쁜 불빛 따라 화려하게 펼쳐진 성안별길에서의 낭만도 만끽했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성내전통시장에서의 색다른 하루는 깊은 인상과 감동을 남겨 주었다.성내전통시장 ○ 위치 :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로162길 65○ 교통 : 지하철 5호선 강동역 4번 출구에서 513m○ 문의 : 02-475-8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