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이조! 색다른 '무료 전시' 2가지, 한자리에서 즐기다!
STOCKZERO
0
1
0
0
06.10 11:00
한국과 오스트리아 간의 현대 장신구 교류전 이 서울공예박물관에서 5월 28일 개막하였다.
현대 장신구(Contemporary Jewellery)란 과거에 단순히 아름다움을 더하거나 부와 권력을 상징하던 장신구가 작가의 메시지를 담은 독립적인 예술품으로 인식되면서 형성된 공예 장르이다. 과감한 재료와 형식을 활용하는 공예적 실험, 다양한 철학적·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예술적 표현의 시도 등을 통해, 장식을 넘어 창작자와 착용자의 언어와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다.
양국의 총 111명 작가(팀)의 대표 작품 675점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크게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주얼리 아방가르드(Avant-garde Jewellery)’에서는 197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초기 현대 장신구 작가들의 활동을 소개한다.
2부 ‘현대 장신구의 오늘(Contemporary Jewellery Now)’에서는 1990년대~2000년대 이후 동시대 작가들의 작업을 서사, 자연, 신체라는 세 가지 소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3부 ‘현대 장신구의 내일(Crafting the Future)’에서는 3D 프린팅 제작 기법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산업 소재의 실험 등 최신의 기술과 재료를 시도하는 작품들을 통해 현대 장신구의 내일을 모색해 본다.
관람객의 의복 색상을 촬영, 스캔한 후 분석하여 전시 작품 중에서 잘 어울리는 장신구를 매칭해 주는 ‘매칭 주얼리’라는 인터랙티브 체험 코너도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서울 문화의 밤’에는 이번 전시를 기획한 담당 학예사의 전시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사전 접수를 받는다.
현대 미술이 난해할 수는 있지만 동시대성을 담고 있기에 어쩌면 친숙해질 수도 있듯이, 현대 장신구 역시 전시장에서 처음에 느낀 낯섦이 글을 쓰는 지금에는 신선한 문화적 경험으로 되살아남을 느낀다.
전시회 관람을 마쳤다면 맞은편 열린송현녹지광장을 방문해 보자. 서울시에서 주최하고 한국조각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야외 조각전 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조각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서울조각전시+’ 중의 하나로서, 원로 작가부터 청년 작가까지 대형 조각작품 23점을 선보인다.
지금 열린송현녹지광장은 온갖 꽃이 만발한 꽃대궐이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탁 트인 야외공원에서 멋진 조각작품과 함께하는 시간은 휴식과 재미, 힐링이 있다. 섬세하고 정교한 장신구의 세계에서 막 나와 커다란 조각품의 세계를 유영하는 대조도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뚝섬한강공원에서도 또 다른 ‘서울조각전시+’전인 가 열리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한국·오스트리아 현대 장신구 교류전 ○ 기간 : 2024. 5. 28. ~ 7. 28.
○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서울공예박물관
○ 관람시간 : 10:00 ~ 18:00 (매주 금요일은 21:00까지 야간개관)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6450-7000서울조각전시+ ○ 기간 : 2024. 5. 27. ~ 8. 15.
○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48-9 열린송현녹지광장
○ 관람료 :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120 (다산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