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길 아직 모르신다고요? 퇴역 군함에 노을 포인트까지~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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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2 10:56
[여름방학 계획표] 3척의 군함과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마포구 서울함공원' 서울에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볼 만한 다양한 공원이 많다. 그중 쉽게 접할 수 없는 독특한 컨셉의 공원이 있는데,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함공원'이 바로 그곳이다.
'서울함공원'은 30년 간 해양 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서울함(호위함)'을 비롯해, '참수리급 고속정', '돌고래급 잠수함' 등 총 3척의 군함을 이용해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함상테마파크다. 원형 그대로를 보존한 3척의 군함은 그야말로 아이들에겐 이색적인 체험 공간이다. 평소 자주 볼 수 없는 군함과 잠수함의 내부까지 들어가 볼 수 있으니, 항만이나 배 등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겐 인기가 매우 높은 곳이다. 메인 건물인 ‘서울함공원 안내센터’에서 입장권(성인 3,000원, 청소년 및 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을 구매하면 전투함 내부 곳곳을 살펴볼 수 있다. 안내센터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곳에 전시된 첫 함정인 잠수함을 만날 수 있다.
이 잠수함은 1991년부터 2016년까지 특수작전 임무를 수행했던 190톤급 규모의 '돌고래급 잠수함'이다. 특히 잠수함 우측이 절개된 상태로 전시되어 있어서 편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생각보다 좁은 내부 공간이지만, 생활에 필요한 공간들이 다 있다는 게 무척 인상적이다.
2층으로 이동하면 '고속정인 참수리호'를 만날 수 있다. 참수리호는 우리나라 연안 경비를 담당했던 130톤의 고속정으로, 1978년부터 건조돼 실전 배치되었던 함정이다. 특히 서해 제1연평해전과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군과 전투를 벌이며 활약한 함정으로 유명하다.
서울함공원 안내센터 건물을 빠져나오면 '서울함'(호위함)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핵심 시설인 ‘서울함’은 한강 수상에 정박한 상태로 전시되어 있어서 실제 배를 타는 느낌으로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함'은 내부 1층의 생활 공간과 2~4층의 각 업무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각 층별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해군의 함상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서울함공원은 한강을 배경으로 멋진 군함을 볼 수 있는 낮 풍경도 좋지만, 저녁이 되면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과 군함이 어우러져 더욱 이색적인 포토존이 만들어진다.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나는 성산대교를 배경으로 한강 위에 떠있는 서울함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탁 트인 한강의 낮과 밤 풍경까지 즐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힐링 공간 '서울함공원'으로 가족 나들이를 떠나 보면 어떨까.서울함공원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마포나루길 407
○ 교통
- 지하철 6호선 망원역에서 마포09번, 마포16번 버스 환승
-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에서 마포16번 버스 환승
○ 관람시간
- 하계 (3월~10월) : 평일 10:00~19:00, 주말, 공휴일 10:00~20:00
- 동계 (11월~2월) : 평일 10:00~17:00, 주말, 공휴일 10:00~18: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 입장료 :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 누리집
○ 문의 : 02-332-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