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2회 서울청년 활력박람회…소통·예술·정보를 한자리에! 새로운 시작을 할 때 우리는 ‘첫 단추를 끼운다'고 한다. 해마다 많은 청년들이 사회에서 자신만의 첫 단추를 끼운다. 하지만 원래도 크지 않았던 단춧구멍이 코로나19로 좁아도 너무 좁아졌다. 이러한 청년들의 답답함을 해결해줄 이벤트는 없을까?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는 7월9일(금)부터 20일(화)까지 ‘2021 제2회 서울청년 활력박람회(on-park)’를 열고 있다.  지난 4월26일 개최된 제1회 박람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박람회는 마음건강, 진로탐색, 정보채널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야간, 비대면 행사들도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한 행사를 찾아보자. 생활패턴 유형별로 참여하면 좋을 행사를 골라봤다. 유형 1. 시간은 없지만 정보경품은 받고 싶은 그대! 이벤트에 도전하라~ “퇴근하자마자 식사를 마치고 씻었을 뿐인데 시계는 벌써 저녁 9시다. 저녁 약속조차 내일 출근 생각에 부담스럽다.” 바쁜 일상에 찌든 직장이지만, 막연하게 청년생활 정보가 궁금하다면 점심 혹은 휴식시간에 딱 3분만 시간을 내보자. 서울청년 활력박람회 홈페이지에서는 ‘청년정책퀴즈’, '1934뉴스레터 구독 이벤트', ‘정보퐁퐁 카톡친구 추가 이벤트’ 등 다양한 응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 먼저, 청년정책퀴즈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링크(https://qbuz.io/0QvC4?round=1)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참여 버튼을 누르면 청년 정책에 관한 객관식 퀴즈가 출제된다. 제한 시간 내 문제를 풀고 핸드폰 번호를 제출하면 그날의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추첨이 매일 오후 6시에 발송된다. 탈락해도 다음날 재도전의 기회가 있으니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필자도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다가 당첨의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청년 관련 정보를 얻고 공감을 나누고 싶은 청년이라면 ‘1934 뉴스레터’ 구독을 추천한다. 이는 디지털 형태의 뉴스레터로 매 호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누구든 1분 안에 구독 신청이 가능하지만, 우선 읽어보고 결정하고 싶다면 1934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sygcyouth)에서 지난 기사들을 볼 수 있다. 평상시에도 구독 신청은 할 수 있지만 박람회 기간에는 링크(https://onpark.kr/portfolio/1934뉴스레터/)를 통해 구독하기를 해보자. 7월말 박람회 기간 내 신청자 100명을 추첨해 아이스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청년정책이나 사업 위주의 깔끔한 정리를 선호한다면 ‘정보퐁퐁’ 카카오톡 채널도 유용하다. 매월 1,3주 목요일 13시 정기적으로 청년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한다. 여러 정보를 한눈에 본 다음, 본인이 필요한 내용만 골라 자세히 알아보려는 이들에게 맞는 서비스이다. ‘1934 뉴스레터’와 마찬가지로 서울청년 활력박람회의 '청년 활력' 전시관에서 소개하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이 두 서비스를 구독한다면 7월 20일 이후에도 활력박람회의 여운을 계속 느낄 수 있을 것이다.유형2. 집에서 나가기는 싫지만 소통하고 싶은 당신! '청년ON'으로 온~ “비대면 수업으로 동기들과는 데면데면하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으로 동호회 가입도 마땅치 않다. 예전엔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가 열리면 처음 보는 팬들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했었는데……. 이야기를 나눌 상대를 찾기에는 코로나19가 너무 무섭다.”집에서 나가는 건 부담되지만 소통은 하고 싶다면 '청년ON'코너 프로그램에 주목하자. ‘덜 고독한 청년 카톡방’에서는 노래·점심·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친구를 만날 수 있다. 7월 9일~14일까지 각 주제별로 입장 신청을 받는다. 선정 여부는 마지막 신청일인 14일 오후 6시에 개별적으로 안내된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참여자가 방 안에 누워있더라도, 부시시한 머리를 하고 있더라도 아무도 모른다. 대학 MT·종교 수련회·야유회 등등 신나는 레크리에이션, 1등에게 주어지는 상품의 짜릿함이 그립다면 ‘달밤오락실’이 제격이다. '이미지 맞추기 콘테스트', '빙고 월드컵', '몸으로 말해요 컴페티션' 중 자신 있는 1개를 선택한 뒤, 7월 14일 오후 5시까지 사전 신청에 응모한 사람 중에 참가자를 뽑는다. 선정된 인원은 줌(Zoom)에 모여, 코미디언 김동하 씨의 진행 하에 겨루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문화상품권 최대 10만 원이 지급된다. 어릴 적 수련회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보자. 꼭 즐거움만 나눌 필요는 없다. 자신의 고민을 나누거나, 다른 청년의 고민에 위로를 전하고 싶다면 ‘하이데어 라디오’가 기다린다. 6월 17일부터 매주 목요일 8~9시에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상담을 해주던 마음친구가 박람회 기간인 7월 15일에도 활동할 예정이다. 불안한 미래, 무기력, 외로움, 혹은 반려동물과의 이별 등 공감할 수 있는 사연들로 구성되고 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종료된 라이브는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유튜브에 업로드되니 지난 방송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유형3. 소규모 체험 즐기고 향후 대면활동 참여도 하고 싶다면, '청년 오랑' 추천 ‘서울청년센터 오랑’도 이번 박람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청년 오랑은 현재 서울시내 9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만 19세에서 39세의 청년이 청년지원매니저의 도움으로 필요한 정책이나 모임을 소개받을 수 있는 곳이다. 거주 중인 지자체의 오랑이 아니어도 방문이 가능하지만 막상 첫 방문의 용기가 없었던 이들이라면 박람회를 통해 자연스러운 체험을 해보자. 사전신청을 통해 모집되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하더라도 접수 기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 각 오랑은 저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고르는 재미가 있다. 자신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강동오랑의 '나의 강점을 찾아 떠나는 여행', 성동오랑의 '퍼스널 컬러 강의'를 추천한다. 새로운 취미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비누·캔들 만들기, 요가, 드로잉을 운영하는 오랑을 찾아 접수하면 된다. 대면 프로그램도 일부 있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온라인 진행으로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다.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청년정보 얻어가는 활력박람회 이전에 박람회장에 가면 홀에는 부스로 가득하고 양 손 가득 팜플렛을 들고 왔던 기억이 난다. 2021 서울청년 활력박람회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사들을 쭉 둘러볼 수 있다. 30분도 채 되지 않아 필자는 2개의 이벤트에 참여를 마쳤고, 퀴즈에 나왔던 청년정책에 대해 ‘이런 것도 있구나’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또한 그동안 많은 행사들이 평일 낮에만 열려 청년들은 암묵적으로 참여가 제한되는 경우도 있었다. 활력박람회는 청년을 위해 진행하는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저녁 9시에 시작하는 행사, 카카오톡으로 참여하는 행사 등 청년들이 삶의 패턴을 유지하면서 참여가능한 박람회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함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이처럼 정보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청년들을 위한 박람회가 계속 찾아와주길 바란다. ■ 2021 제2회 서울청년 활력박람회(on-park) ○ 일시 : 2021. 7. 9.(금)~7. 20.(화) ○ 홈페이지 : www.onpark.kr ○ 체험형 프로그램 사전신청 기간 : 20201. 7. 9.(금)~7. 14.(수), ※각 프로그램마다 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