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달간 활짝! 종묘 향대청 전시관, 망묘루 놀러 오세요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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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16:26
'문화재'가 '국가유산'으로,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발하며 전국 다양한 국가유산들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와 함께 5월 중순부터 전국 많은 국가유산들의 입장료가 일시적으로 면제(5월 15~19일)되면서 국민들과 해외 관광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세계유산이자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종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미공개 공간 개방 등을 통해 조선 왕실 사당의 위용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선 왕실의 사당인 종묘는 조선시대의 왕과 왕비 그리고 실제로 왕위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죽고 나서 왕의 칭호를 올려받은 왕과 그 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창건 당시의 정전은 7칸, 임진왜란 직후의 종묘 정전은 11칸으로 구성되었었고 지금의 정전은 19칸으로 구성됐다. 영녕전, 향관청, 재궁, 망묘루, 향대청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본래 종묘는 지금의 정전과 영녕전을 합쳐 부르던 명칭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종묘 관람을 아직 방문해 보지 못한 시민들은 이번 6월이 지나기 전에 꼭 들러보면 좋을 듯하다. 왜냐하면 종묘 향대청 전시관이 다시 개방된 것은 물론, 인접한 '망묘루'가 6월 말일까지 일시적으로 개방되기 때문이다.
향대청 전시관은 종료제례악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지오실과 드오실의 전시 공간을 공개하고 있다.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의 경우는 귀여운 '레고' 모양의 장난감으로 재현되어 비교적 관람 연령과 수준이 높았던 종묘가 대중적인 국가유산으로 변모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망묘루는 종묘를 관리하는 관원들이 업무를 보던 곳으로 조선시대 종묘서부터 오늘날의 종묘관리소에 이르기까지 종묘를 가꾸고 관리하는 유산 관리자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이번 한 달간 개방되어 내부에서는 체험 프로그램 및 종묘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휴식 및 포토존)이 마련돼있어 앞서 느껴보지 못했던 신선함과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한편 보수 공사로 일정 기간 종묘 정전의 관람이 제한되고 있어 관람 시 참고해야 한다. 2025년 4월 준공 및 재공개까지는 예정된 공사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종묘의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있어 1년 뒤,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올 진짜 '종묘'가 기대된다. 종묘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종로 157
○ 교통 :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11번 출구에서 201m
○ 입장료 : 1,000원
○ 향대청 전시관 : 5월 17일부터 연중 상설 운영
○ 망묘루 : 5월 17일부터 6월 31일까지 특별 개방(10:00~17:00)
○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 문의 : 02-765-0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