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걷고 싶어져요! 힐링하기 딱 좋은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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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13:00
지난 3월 25일,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기슭에 쓰레기 무단 투기, 무단 경작 등으로 방치돼 있던 숲이 시민들의 힐링 장소인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로 재탄생했다. 원래 국내 대기업 소유였던 이 숲을 서울시가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해 숲속쉼터로 조성한 것이다.
수유동 가르멜여자수도원 뒤편에 위치한 이 숲속쉼터는 지역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쉼터 내 약 3㎞의 숲길 중 맨발 걷기를 특화한 2㎞의 ‘맨발 산책로’를 조성했다. 쉼터 내 세부 시설로는 ▴진입마당 ▴수국·자작나무쉼터 ▴유아놀이공간 ▴햇빛이완숲 ▴사색쉼터 ▴숲소리 명상쉼터 ▴활동무대 ▴세족장 등이 조성됐다. 각 시설은 맨발 산책로에 근접해 있어 산책 도중 언제든지 세부 시설에 설치된 등의자, 야외테이블, 선베드, 등펴기의자, 그네의자, 평상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산책로를 돌아 진입마당에 도착하면 세족장에서 발을 씻고 귀가할 수 있다. 맨발 걷기를 위해 숲속쉼터를 찾는다면 발수건 지참은 필수이다.
이 숲속쉼터의 총 3km 숲길은 건강튼튼 소나무 숲길, 상상쑥쑥 아까시나무 숲길, 마음든든 참나무 숲길, 오감충만 밤나무 숲길 등 4가지 테마로 조성했다. 더욱이 이곳 테마 숲길은 서울둘레길(북한·도봉산코스)과 북한산둘레길(흰구름길)이 겹쳐 지나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북한산둘레길 답사는 물론 북한산의 칼바위 방향이나 보국문 방향의 등산 코스를 이용할 수 있고 화계사, 조병옥 박사 묘 등 인근의 역사·문화적 명소도 찾아 볼 수 있다. 4월 중순부터는 ‘치유의 숲’, ‘숲 해설’ 등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 ○ 위치 : 강북구 수유동 산128번지 등 (가르멜여자수도원 뒤편)○ 교통 : 지하철 우이신설선 화계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