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독립국임을 선언하노라' 3.1절 특별전 관람기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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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09:50
기자는 3.1절을 맞아 서대문에 위치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방문했다. 오는 3월 12일까지 기념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우리는 독립국임을 선언하노라’ 특별전시를 만나기 위해서 였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와 자주 독립국가 수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얼을 계승하는 의미 깊은 곳이다.기념관은 옥상정원을 비롯해 지하 3층부터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지어졌으며, 상설 전시실 3곳과 특별 전시실 1곳을 운영한다. 특히 1층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카페와 연계된 도서를 읽을 수 있는 서가도 마련돼 있다. 2층에 위치한 상설전시 1관은 ‘군주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의 의미를 담아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대한민국을 수립하고, 27년 간 정부로써 활동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특히 상설전시 1관 입구에 있는 키네틱 아트 작품은 2분 40초의 시간 동안 200여 개의 공이 움직이며 배경음악과 조명이 더해져 왕(王)이 주인인 군주의 나라였던 대한제국이 사라지고, 민(民)이 주인인 대한민국에 대한 의미와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기서 200여 개의 공은 1919년 3.1운동에 참여했던 2백여 만의 한민족을 상징한다.3층에 위치한 상설전시실 2관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임시정부를 도운 사람들과 임시정부를 맡았던 이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전시돼 있다. 한계륜 작가의 비디오 아트 작품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걸어온 길-돌아오기 위해 떠난 4,000km’이라는 6분 57초의 영상을 만나볼 수 있는데, 제목의 ‘4,000km’는 임시정부가 처음 자리잡은 중국 상하이부터 광복을 맞은 충칭까지 이동한 거리를 말하며, 그 머나먼 여정을 태극기에 비유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암시한다.이 영상은 관람객이 바닥의 영상을 따라 걸어가며 체험할 수 있으며, 걷다보면 임시정부의 인물들이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천장에서 내려오는 빛과 거울에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임시정부를 위해 노력한 분들의 노고를 떠올려 보게 된다.마지막으로 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야외옥상의 전망대에서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 일대를 감상할 수 있고,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안산자락길과 이어져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개관 1주년 특별전시 는 1부 1919, 선언서의 해, 2부 세계가 주목한 한국의 독립운동, 3부 영상으로 보는 독립선언의 현장, 4부 한마음으로 독립을 외치다로 나눠져 있다. 그리고 로 된 양면 종이에는 네모 빈칸으로 된 3.1독립선언서가 있어 노란 박스 아래 힌트를 참고해 빈칸의 키워드도 채워볼 수 있다. 뒷면에는 전시를 보고 난 뒤 느낀점과 다짐들을 적어보고 준비된 색연필로 꾸며볼 수 있다.로비에는 3.1절을 기념하며 이라는 코너에 벽면에 색연필을 이용해 자유롭게 색칠도 할 수 있다. 또한 초등학생 관람객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한국광복군 배지 스티커를 평일 20개, 주말 50개 수량으로 선착순 제공한다.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279-24(현저동)
○ 교통 :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356m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0:00 ~ 18:00 (입장 마감 17:00)
※ 월요일, 1월 1일, 설날 당일, 추석 당일 휴관
○ 누리집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2-772-8708‘우리는 독립국임을 선언하노라’ 특별전 ○ 전시 기간 : 2023. 2. 21.~3. 12.○ 전시 장소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1층 특별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