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기회 잡았치! 선물처럼 찾아온 '2023 청와대 밤의 산책'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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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09:30
지난 12월 6일, 동계 '청와대 밤의 산책'이 시작됐다. 이른바 청와대 야간 개방 행사로 이번 동절기에는 12월 11일까지 진행됐다. 내외국인 누구나 사전 예약 후 입장(무료, 현장예매는 운영하지 않음)할 수 있으며, 개방 기간 동안 19시에서 21시까지 2시간 가량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입장은 하루 최대 2,000명으로 제한된다.
이번 행사는 국무회의가 실제로 열렸던 본관 '세종실'이 청와대 개방 이전 모습으로 재현되어 처음 공개되는 만큼, 기존에 전면 개방 행사 때 방문했던 관람객들도 다시 한번 들러 볼 만 하다. '청와대 밤의 산책'은 지난 6월과 9월에도 진행되었던 행사로 총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아름다운 경관과 멋진 조명을 벗삼아 청와대가 뽐내는 밤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바 있다. 이번 동절기 행사에도 소정원, 관저, 녹지원과 상춘재 등 다양한 산책 코스에서 화려한 라이트업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본관에서는 세종실, 충무실, 집무실, 인왕실, 백악실 등 다양한 공간들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중앙 계단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인증샷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밤의 산책'이라는 행사 이름에 걸맞게, 대통령의 옛 관저에 방문하면 멋진 라이트업 행사를 만끽할 수 있다. 비록 관저 실내로는 들어갈 수 없지만 은은하게 비춰 오는 관저 내부의 조명과 마당 앞에 흩날리는 '반딧불이' 조명은 잊지 못할 겨울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반딧불이 형상의 조명들 사이를 자유롭게 다녀볼 수도 있어서 청와대 인증사진 명소로 각광 받았다.
청와대 관람객의 이동 동선에 맞게 음수대, 화장실, 관람객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관람객 휴게공간에서는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는 '전통차'를 제공하고 있는데, 환경보호를 위해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는 것도 청와대 밤의 산책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