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여행 걸어서 가능? '세계도시 문화축제' 다녀왔어요!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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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0 15:00
여권 없이 즐기는 세계여행이자 도심 속 글로벌 축제 '2023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를 다녀왔다. 전 세계 인기 먹거리를 현지에 가지 않고 서울의 도심에서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축제라 아침부터 신나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
'2023 서울세계도시 문화축제'는 1996년10월 시민의 날을 맞아 '지구촌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래 2010년 5월 단독 축제 '지구촌 나눔 한마당'으로 개편됐다. 이후 2018년 '서울세계도시 문화축제'로 새롭게 개편,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서울시 대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관련기사] 맛있으면 0칼로리! 전 세계 디저트 맛보고 문화체험까지
올해는 총 68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이 참가해 ▴세계도시 관광홍보전 ▴세계도시 음식전 ▴세계 전통 카페전 ▴글로벌 퍼포먼스 스테이지 ▴문화 공연 ▴세계 전통의상 체험 ▴세계 라이프 사진전 ▴세계 어린이 그림 동화전 ▴세계 도시 시네마(야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축제 개막식은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인 예능인 럭키와 김경미 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서울시 관계자 및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주한 가봉대사의 축사에 이어 공연진 퍼레이드 축제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가장 인기를 끈 것은 42개국의 '세계도시 음식전'과 올해 처음 진행하는 16개국의 '세계 전통 카페전'이다. 여행길에 맛본 친숙한 음식과 아직 가보지 못하고 TV를 통해서만 보던 낯선 나라의 음식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마구 당겼다. 청계광장과 청계천로에서 펼쳐진 '세계 전통 카페전'에는 도미니티공화국의 우유에 빠진 쌀 푸딩, 노르웨이의 브라운 치즈 오리지널 슬라이스 및 블록, 체코의 말렌카 허니케이크도 만날 수 있었다.
축제의 메인 무대가 설치된 광화문광장에서도 역시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다. 세계도시 관광홍보전의 경우 45개국이 참가해 전 세계 다양한 전통 소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도 있었고 요르단 커피콩 빻기, 조지아 와인 시음 및 가나 전통 구슬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
뿐만 아니라 친선 우호 6개 도시가 참여한 초청 공연단의 글로벌 퍼포먼스 스테이지와 대사관 추천 주한 외국인 16개국이 참가한 다채롭고 이색적인 쇼 무대는 즐거움을 가득 안겨주었다. 잠비아, 알제리, 오만, 네덜란드, 에콰도르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15개 국가의 전통 의상을 입고 거리를 둘러보며 준비된 타투 프린팅을 통해 다양한 해외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외 전통의상 체험전은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주고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하였다.
세계 라이프 사진전에서는 전 세계 각국 및 도시만의 특색 있는 생활 및 풍경을 담은 사진을 친환경 큐브 형태로 전시해 어린이들이 큐브로 탑 쌓기 놀이도 하며 사진도 담고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청소년 모험극 와 우즈베키스탄의 를 상영해 눈길을 끌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한 야외 영화 감상은 특별한 경험과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세계도시 문화축제를 통해 앞으로 가보고 싶은 미지의 나라들을 둘러보며 눈과 입과 귀가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