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무료 검진 받아보세요~
STOCKZERO
0
146
0
0
2021.05.10 13:55
“빼자! 허리둘레” “내리자! 혈압” “막자! 고혈당” “잡자! 중성지방” “높이자! 좋은 콜레스테롤”서울시 '대사증후군 오락(5樂) 프로젝트'의 슬로건이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 중 한 사람이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질병 진단이 내려지기 바로 직전 단계로 향후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우를 말한다. 이에 건강의 5가지 위험요소(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높은 중성지방,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 점검을 통해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질병을 예방하자는 취지의 건강 체크 사업이 '대사증후군 오락(5樂) 프로젝트'다. 자치구별 보건소에서는 '대사증후군 전문 관리센터'를 두고 대사증후군 조기발견을 위한 무료 검진을 진행 중이다. 만 20~64세 관내 구민이나 관내 사업장 근로자이면 사전예약만 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강서구에는 강서보건소와 화곡보건소 2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필자의 대사증후군 검진 날이 밝았다. 전날 밤 10시부터 금식을 하였고, 이른 아침 강서보건소로 향했다. 코로나19 이전과는 달리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는 비교적 조용했다. 열 체크, 손 소독 안내, 문진표 비치 등 방역복 차림의 직원들은 검진 준비로 분주하였다. 오전 9시, 검진시간이 되었는데도 전처럼 번잡함이 덜하다. 코로나19 이전과는 사뭇 다른 관리센터의 모습이다.예약시간에 맞춰 문진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화장실로 가서 비누로 빡빡 손을 씻었다. 다시 대기 장소로 이동하여 차례를 기다렸다. 10여 분 간격으로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거리두기 걱정 없이 대기할 수 있었다. 안내된 관리센터 내부는 방역복 때문인지 야전병원 분위기였다. 본격적으로 대사증후군 검진이 시작되었다. 먼저 혈액검사를 위한 채혈이 있었다.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검사를 위한 채혈이다. 이어 혈압 측정과 복부둘레 등 기본검사가 진행되었다. 체지방량, 근육량, 복부 비만율 검사를 위한 체성분 측정 검사가 이어졌다. 검사 과정이 마무리되자 상담이 시작되었다. 1:1 맞춤형 개인 상담이다. 건강한 식단 관리 등 음식과 영양 상담, 건강 근력운동과 순환운동 등의 운동 상담이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는 대사증후군 검진 결과지를 바탕으로 대사증후군 여부를 판단해 준다. 구분은 대사증후군, 건강주의군, 정상군 등으로 나누어진다. 안타깝게도 필자는 대사증후군이라는 판단을 받았다. 현재 30세 이상의 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이다. 주요 원인은 식습관, 흡연, 음주, 운동 부족, 스트레스를 꼽는다.하지만 아직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시민 스스로가 건강에 대해 미리 진단하고 관리하다면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오늘 대사증후군 검진이 헛되지 않도록 다음 검사 때까지 상담받은 내용을 적극 실천해야겠다. ■ 서울시 대사증후군 오락(5樂) 프로젝트○ 서울시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홈페이지
○ 우리동네 보건소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