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보라매공원' 제대로 즐기는 법!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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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11:20
지난 5월 초, 필자는 보라매공원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시설과 공간들을 둘러보며, 자연과 시설물의 특징을 배워볼 수 있는 코스로 보라매공원의 공간을 특징별로 구분 지어 살펴봤다. 보라매공원은 옛 공군사관학교 자리를 보수해 1986년에 개원한 공원이다. 잔디광장, 공군 기념 상징물, 운동시설, 휴게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라매공원은 규모가 워낙 커서 주 출입구를 잘 살펴봐야 한다. 정문(서문), 동문, 남문의 진입로가 있다. 어떤 출입구로 진출할지를 감안해야 한다. 보라매병원에 주차를 하고 동문으로 들어와 동부공원녹지사업소에 들러 '보라매공원 스스로 탐방' 프로그램 용지를 가지고 사진 찍으며 걸었더니 1시간 코스임에도 2시간 넘게 걸렸다.보라매공원은 공원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여러 수종의 나무들을 곳곳에 심어놓았다. 산책로를 따라 오월의 푸름을 즐기며 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시민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에어파크에서는 어린이들이 비행기에 올라 사진을 찍고 내부도 살펴보는 등 흥미를 보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중앙잔디광장에서는 트랙을 도는 시민들과 공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연을 날리는 가족 등 각자의 취미대로 공원을 즐기고 있었다. 나무 그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시민들도 있었고, 인공암벽등반장에서는 암벽등반을 하는 시민들이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구경하는 시민들이 응원해주었다. 도전하는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이 혼연일체가 된 듯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농촌체험장 향토작물 재배지에는 마늘, 밀, 유채 등이 있고, 사과나무 과수원길도 있다. 플라타너스 길은 넓은 나뭇잎이 그늘을 만들어주어 쉬기에 더없이 좋았다. 호수 쪽으로는 수령이 오래된 왕버들, 수양버들이 있는데, 수양버들의 신엽(새로 난 나뭇잎)은 봄의 청초한 느낌을 대변하는 듯 보였다.사람들이 풍경에 녹아 있는 듯 호수 주변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맨발공원에는 신발을 벗고 익숙하게 걷는 시민들이 있었다. 정말 많은 사람이 공원을 안전하게 그리고 유익하게 이용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