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에 이런 핫플이? 새로운 야경 명소 '용양봉저정 공원'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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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4 13:12
한강, 여의도, 남산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가 탄생했어요~서울시 동작구가 도심 속에서 자연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용양봉저정 공원’을 지난 4월 30일 개방했다. 한강대교 남단에 위치한 용양봉저정 공원은 동작구 대표 문화재인 용양봉저정(龍驤鳳翥亭)에서 200m 가량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전망대에서 한강과 여의도, 남산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훌륭한 조망을 자랑한다. 인근에 노들섬, 노량진 수산시장, 국립현충원, 사육신공원 등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나들이하기에도 좋다. 용양봉저정 공원은 노들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방문 가능하며 지하철 역사 내에서 용양봉저정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볼 수 있었다. 용양봉저정(龍驤鳳翥亭)은 '용이 머리를 들어 꿈틀대고 봉황이 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조가 수원 화성으로 행차 시 한강을 건넌 후 어가(御駕)를 쉬어가던 누정이다. 아쉽게도 현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용양봉저정은 개방하지 않고 있어 바로 용양봉저정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용양봉저정 공원 조성은 동작구의 핵심 단위사업 중 하나다. 사업 1단계로는 공원 주변의 야산을 도심 속 숲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자연마당을 조성했다. 공원의 밤을 환하게 비추던 LED 조명 '알루미아트리’, 클라이밍 시설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한 어린이 자연놀이터, 그림자 포토존, 각종 꽃과 나무와 연못 등을 만날 수 있는 자연마당은 놀거리도, 볼거리도 많은 공간이었다.오르막길을 오를수록 발자국 사이가 가까워지는 ‘발자국 고보조명’을 거쳐 공원 정상까지 이어지는 데크로드를 따라 산책을 해본다.정상까지 가는 길에 조망점들이 있어 각 포인트에서 쉬어가며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왼쪽에 있는 여의도부터, 시원한 한강과 강 건너 남산타워까지 시야에 들어왔다. 하늘전망대 조망점 바로 옆에는 앉아서 서울 야경을 바라보며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이색적인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하늘전망대 조망점에서 뒤를 돌아 조금 더 올라가면 정상 전망대가 있다. 한강 남단에서 도심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포인트 중 하나라 할 만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용양봉저정 공원 정상 전망대, 시원하게 올림픽대로를 지나는 차량들과 한강 교량들의 조명이 아름다운 서울 야경을 완성하며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듯했다.동작구는 내년까지 공원 조성 2단계 사업인 ‘전망대 설치’, 용양봉저정의 역사적 가치를 테마로 하는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 개별 자원을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노량진 주변 개발 계획과 연계하고 용산과 여의도를 잇는 관광 벨트를 구축하여 관광명소화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