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쿠샤 가는 길 편해진다! 독립문역에서 걸어서 10분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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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3 15:08
식민지 조선의 아픔에 공감하고 독립선언서를 해외에 알린 앨버트 W. 테일러(Albert Wilder Taylor)의 가옥 ‘딜쿠샤(DILKUSHA)’의 주출입구 계단이 개방된다.종로구 행촌동에 위치한 지하1층~지상2층의 붉은 벽돌집 ‘딜쿠샤’는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로, 테일러의 아내 메리 L. 테일러(Mary Linley Taylor)가 붙인 이름이다.서울시는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딜쿠샤에 시민 누구나 방문해 1920~30년대 지어진 이국적인 저택의 모습, 정성스럽게 복원된 고풍어린 가구, 앨버트와 메리의 사랑을 담고 100여 년의 세월을 견딘 호박목걸이 등을 더욱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주출입구를 개방한다.딜쿠샤 주변의 원지형 회복 및 지장물 철거로 문화재 경관을 확보하고, 대로변(사직로)으로부터 출입이 가능하도록 해 시민 접근성을 향상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했다.공사는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에서 2019년 사업부지를 매입한 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2020년 8월 설계에 착수, 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약 1년여 만에 완료됐다.이어 서울역사박물관은 관람객 안전을 위한 추가 정비를 마치고 8월 24일부터 독립문 방향과 사직로로부터 출입이 가능한 딜쿠샤의 주출입구 계단을 시민에게 개방한다.주출입구 계단 개방으로 관람객들은 기존대로 5호선 서대문역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함께 3호선 독립문역에서 올라오는 길을 이용해 더욱 편리하게 방문 관람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경교장과 딜쿠샤를 거쳐 독립문, 서대문형무소로 이어지는 항일문화 유산 답사길로도 활용될 수 있어 역사도시 서울의 관광 루트로서 활용 가치에 기대가 모아진다.자세한 경로는 독립문역 3번 출구에서 독립문 방향으로 직진해 독립문역 사거리에서 사직터널 방면으로 좌회전 한 후 영락농인장로교회 옆 골목으로 올라오면 되며, 도보로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서대문 및 독립문에서 딜쿠샤로 오는 길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및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전 예약 페이지를 통해서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딜쿠샤 안내실 (070-4126-8853)
☞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 ‘딜쿠샤’ 관람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