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꽃시장에서 '봄'을 만났다! 이렇게 식집사가 되나 봄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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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14:35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매화를 비롯해 목련, 개나리, 벚꽃까지 봄꽃들이 알록달록 만개하고 있는 요즘, 이런 따스한 봄기운을 집까지 불러들일 수 있는 ‘양재꽃시장’에 다녀왔다. 강남구 양재동에 위치한 ‘양재꽃시장’은 다양한 생화들로 만든 꽃다발을 비롯하여 집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이나 화분, 정원에서 키울 수 있는 과실수까지 다양한 종류를 팔고 있어 식집사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이 찾아가기에 딱 좋은 곳이다. 양재꽃시장은 종류에 따라 건물이 나눠져 있다. 양재시민의숲역 4번출구에서 걸어가다 보면 알록달록한 건물이 보이는데, 이 건물 지하에 다양한 생화들과 꽃다발, 개업식용 선물로 좋은 꽃바구니 등이 가득하다. 코로나 때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어 큰 어려움을 겪었었지만 봄을 맞아 많은 이들이 구경을 나와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화훼공판장 맞은편으로 가면 커다란 온실 두 동이 보이는데 이곳에선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과 화분이 판매되고 있다. 분화온실은 ‘가동’과 ‘나동’으로 건물이 분리되어 있지만, 판매하고 있는 식물들은 비슷하기 때문에 끌리는 곳으로 들어가 구경을 하면 된다. 봄 날씨가 찾아와서 그런지 식물들을 구경하러 나온 이들이 많았다.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다른 곳에선 보기 힘든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서 양손 가득 식물을 구입해 가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양재꽃시장의 장점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식물을 한 곳에서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식물원을 구경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사람 키만큼 큰 화분을 비롯해 여러 색상의 양난, 진귀한 종류의 동양난은 물론이고 키우면서 먹을 수 있는 허브와 관리하기 쉬운 다육이, 멋진 모양의 분재까지 따뜻한 봄을 맞이해 식집사에 도전하고 싶다면 이만한 곳이 없다. 직접 가서 구매하면 좋은 점이 또 있다. 식물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사장님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계절을 타지 않고 키울 수 있는 식물도 추천 받을 수 있다. 튼튼한 식물을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온실에서 나오면 바깥쪽엔 외부에서 키우기 좋은 조경수와 유실수를 파는 곳들이 나온다. 마당에 심어두고 계절에 상관없이 키울 수 있는 꽃이나 나무들도 팔고 있고 감, 체리, 복숭아, 매실 등 가을이 되면 맛있는 열매를 맺는 유실수도 있어서 마당을 풍성하게 꾸미기에 좋아 보였다.만약 키우고 있던 식물의 분갈이가 필요하다면 다양한 크기의 화분도 구매할 수 있다. 흙이나 비료, 각종 도구들까지 팔고 있어서 식물구경 하러 온 김에 같이 사가면 더욱 편하다. 필자도 양재동꽃시장을 다녀온 김에 여러가지 허브와 난을 구입해 왔는데 집에 옮겨 심어 놓으니 따스한 봄기운이 느껴진다. 봄맞이 식물 장만 계획이 있다면, 양재동꽃시장에 다녀오길 추천한다.양재동꽃시장 ○ 위치 : 서초구 강남대로 27 (양재시민의숲역 4번출구 278m)○ 영업시간 : 생화도매시장 00:00 ~ 13:00 (공휴일 12:00까지, 일요일 휴무) 분화온실 07:00 ~ 19:00 (일요일 가,나동 격주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