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끝나기 전에 이곳 어때요? '수도박물관'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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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2 15:44
여름방학하면 시원한 물놀이가 최고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기도 하지만 여름방학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11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도박물관’을 추천한다. 서울숲 바로 옆에 있어 한강도 보고,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일석삼조다. 서울시 수도박물관은 서울숲 역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린다. 서울숲 옆에 수도박물관 입구로 들어가면 ‘물과환경전시관’과 ‘완속여과지’가 있다. ‘물과환경전시관’에 들어서니 커다란 수족관 물고기들이 반겨주었다. 이곳에서는 한강과 아리수, 물을 지키는 녹색 댐, 숲 이야기, 물 절약 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주었는데, 물은 지구 모든 생명체의 근원임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몸에 약 70% 정도의 물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내 몸에 실제로 몇 퍼센트의 물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필자도 직접 체험해 보았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려고 의식해서인지 내 몸의 수분량이 조금 높게 나와 기분이 좋았다. 이어 방문한 수도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정수장인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 시설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2008년 4월 24일 서울 상수도 통수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관하였다. 과거의 송수실과 완속여과지 등을 복원하여 상수도 역사의 현장으로 쓰이고 있다.해설사가 경성수도일반평면도를 보며 상수도의 역사를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예전에는 청계천과 중랑천의 수질 오염이 심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오염이 적고 유량이 많은 뚝도수원지에서 서울시 상수도 코스가 시작되었다. 성북구에서 온 한 시민은 “이렇게 설명을 들으니 물에 대한 소중함이 더욱 절실해져요. 가까운 곳에 살면서 그동안 와보지 못한 것이 부끄럽네요. 물을 사용하면서 언제나 상수도 역사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여기 와서 보니 물과 환경을 더욱 잘 보존하고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도박물관을 나와 좌측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엘리베이터를 통해 한강 전경을 볼 수 있다. 시원한 강 바람을 맞으면서 한강 물의 소중함을 느껴보았다. 우리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물! 소중한 물을 아끼고, 환경을 깨끗하게 해 지구를 살리고, 후손들에게도 행복한 삶을 전해줄 수 있다. 야외에는 정수지, 야외 전시장, 야외 체험시설, 아리수 폭포 등이 있다. 뚝도아리수정수센터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이 완비된 최첨단 아리수 생산 시설로 사전 예약을 통해 견학이 가능하다.여름방학을 맞아 스탬프 투어 ‘수월래(水수, Wall월, 來래)’도 추천한다. 이는 한양도성박물관-청계천박물관-수도박물관-서울하수도과학관을 잇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아이들과 함께 보고 배우고 경험하는 뜻 깊은 박물관 나들이가 될 것이다.수도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27
○ 교통 :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 도보 300m 직진
○ 관람시간 : 09:00~18:00(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전시 해설을 원하는 경우 사전 예약)
○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 문의 : 02-3146-5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