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 물씬! 볼수록 재미난 TV 디자인의 역사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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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09:10
시대의 변화와 디자인의 관계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텔레비전 디자인의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TELE + VISION 내일의 기억'전,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시대적 상황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디자인의 역할을 살펴볼 수 있는 '팬데믹×디자인+미래'전이다. 'TELE + VISION 내일의 기억'전에서는 TV 디자인의 전개 양상을 시대별로 나누어 총 4개의 테마로 실물 TV를 전시하고 있다.
먼저 ‘뉴 미디어의 탄생: TV'에서는 TV 산업 초창기의 디자인을 볼 수 있는데 현재의 TV와 비교하면 매우 독특하고 이색적이다. 지금은 TV 하면 직사각형 화면 외에는 떠오르지 않지만 초창기 TV 화면의 형태는 원형이 대다수였고 점차 타원형과 사각형 모양으로 변해간다. TV 본체의 디자인 역시 이러한 화면 형태에 맞추어 매끄러운 유선형이 많았다. 휴대용 TV에 대한 열망은 초창기 시절부터 있어 왔는데 여행용 슈트케이스 형태의 TV가 눈길을 끈다.
'TV: 부의 상징'에서는 2차 세계대전 후 호황을 구가하던 1950년대 미국 가정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었던 TV의 장식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볼 수 있다. 목재 캐비닛 형태로 거실을 장식했던 ‘가구’로서의 TV의 위상이 잘 드러난다.
'TV의 소형화, 대중화, 일상화'에서는 큰 부피를 차지하던 진공관을 대체하는 반도체 기술이 1960년대에 적용되면서 TV는 소형화되고 나아가 휴대용 TV까지 등장한다. 이는 당시 여가시간과 레저활동의 증가와 맞물려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TV의 현대 디자인'에서는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으로 전 세계적으로 일었던 우주 붐을 반영한 TV 디자인을 보여준다. 우주비행사 헬멧과 지구 귀환선, UFO 등을 모티브로 한 TV 디자인은 지금보아도 신선하다. 이러한 트렌디한 디자인은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코로나 이후 디자인의 향방은? 전에서는 지난 2년 여간 전 세계를 휩쓸었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대응했던 디자인의 역할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에 따라 진화할 미래 디자인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프롤로그’ 섹션에서는 팬데믹과 관련된 빅데이터 텍스트와 관련 제품 디자이너의 생각을 어두운 터널 같은 공간에 전시하고 있어 마치 암담한 팬데믹 상황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대응’ 섹션에서는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이루어진 다양한 디자인 대응사례를 소개한다. 이 전시 공간에서는 즉석에서 디자인을 색칠하여 스캔하면 전시장 내 대형 화면에 내가 그린 그림이 상영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다.‘새로운 시작’에서는 팬데믹 이후 뉴노멀 시대에 맞춰 변화해나갈 디자인의 미래를 여러 주제어에 따라 살펴본다.전 ○ 기간 : 2022.11.30. ~ 2023.05.31.
○ 관람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 장소 : DDP 디자인랩 1층, 뮤지엄 디자인둘레길 1층
○ 관람료 : 무료전 ○ 기간 : 2022.11.15.~ 2023.02.12.
○ 관람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 장소 : DDP 뮤지엄 전시2관
○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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