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자연 속 에너지 충전! 경춘선 숲해설 프로그램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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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7 09:10
서울시는 숲이 초록빛으로 물드는 4월부터 유아숲, 숲해설, 산림치유 등 각 연령대별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며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숲해설가로부터 동식물과 마을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숲을 걷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필자는 경춘선 숲길이 궁금해 '숲작가와 함께 걷는 경춘선 숲길 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6호선 '화랑대역' 4번 출구에서 노원 불빛정원까지 숲작가와 함께 경춘선 숲길을 걸으며 경춘선 숲길의 역사와 의미, 경춘선 숲길의 나무와 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개미와 공생하는 벚나무, 하트 모양의 잎을 가진 박태기나무를 비롯해서 플라톤, 김현승 시인, 헨델과도 관련있는 플라타너스 등 이름만 알고 있던 나무들이 지닌 다양한 이야기와 강인한 생명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름을 알기 전에는 마냥 잡초처럼 느껴지던 풀들이 왕성한 생명력을 지닌 이름있는 풀들로 보이기 시작했다.
프로그램을 마치면서 참가자들은 각자 나무에 대한 정의를 내려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나무를 통해 코로나로 힘들고 우울했던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필자도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경춘선 숲길 산책 프로그램은 안타깝게도 6월에는 진행되지 않는다. 대신 6월부터 7월까지 매주 토요일 '숲작가 김서정과 함께 걷는 수락산 노원골 숲길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천상병 시인을 통해 바라본 자연과 문학, 노원골 나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숲과 하나되는 명상 및 자연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모든 숲해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숲해설'을 검색해 예약하거나, 자치구별 전화 및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다양한 숲체험을 통해 푸르른 나무와 풀이 전해 주는 싱그러운 자연의 에너지를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면 좋겠다. ☞[관련 기사] 피톤치드 충전하세요! 유아숲·숲체험 등 '산림여가 프로그램'서울시 산림 여가 프로그램 ○ 프로그램: 유아숲, 숲해설, 산림치유 등
○ 예약: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 문의 : 다산콜센터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