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로 밤마실 다녀왔어요~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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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1 14:30
4월 16일부터 야간 개방, 5월 6일~7월 8일 한옥 콘서트 열어 서울 도심 속 전통문화 공간인 남산골 한옥마을이 지난 4월 16일부터 시민들에게 야간 개방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단축 운영을 하다가 2년여 만에 야간운영을 재개하며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문을 활짝 열게 된 것이다. 이제 주말은 물론 평일 퇴근 후에도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으니 많은 시민들도 반가운 마음이 들 것 같다. 필자 또한 반가운 마음에 하루라도 빨리 누리고 싶어 오랜만에 남산골 한옥마을로 밤마실을 다녀왔다.남산골 한옥마을은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남산 일대에 자연을 벗삼아 독서를 좋아하고 선비정신을 갖춘 남산골 선비들이 모여 살던 동네다.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20호)', '삼청동 오위장(五衛將) 김춘영 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8호)', '관훈동 민씨 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18호)',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서울시 민속문화재 제24호)', '옥인동 윤씨 가옥' 등 다양한 전통가옥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 살았던 인물과 조선시대 한양 고관대작들의 주거 문화를 엿볼 수 있다.특히 5월 6일부터 7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19시부터 20시 30분까지 전통가옥에서 초롱불 아래 퓨전국악, 포크팝, 재즈 등의 공연이 어우러진 소규모 한옥 콘서트가 열려 시민들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니 퇴근길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겠다.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기는 4월의 봄밤 달빛 아래 밤마실과 봄을 알리는 다양한 꽃들과 함께 서울천년타임갭슐광장까지 걷는 전통정원 산책길은 그동안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우울했던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평온한 '쉼의 시간'이 되었다.남산골한옥마을 ○ 위치 : 서울시 중구 퇴계로34길 28
○ 전통가옥 관람 시간 : 09:00~21: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문의 : 02-226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