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주전자(전기포트)마다 가열 시간과 보온 등 품질에 차이 있어요 최근 온도조절과 보온기능이 추가된 무선주선자, 분유를 만들거나 차를 우릴 때 등 다양하게 쓰이면서 필수 가전제품이 됐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보온기능이 있는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가열시간, 보온성능,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습니다. 무선주전자 시험대상 14개 제품 한국소비자원은 무선주전자의 몸체가 유리인 제품과 스테인리스인 제품으로 구분해 14개 제품을 조사했습니다. ○ 몸체가 '유리'인 제품 - 리빙센스(LSK-1870T) - 모닝컴(DWTM-1703OS) - 보랄(BR-T75WK) - 신일(SEP-C1500KP) - 키친아트(KK-1705T) - 쿠첸(CKT-E151W) - 테팔(BJ850BKR) - 필립스(HD9450) - 휴롬(TM-B04FSS) ○ 몸체가 '스테인리스'인 제품 - 샤오미(MJHWSH02YM) - 일렉트로룩스(E7EK1-60BP) - 키친아트(KP-36WT) - 테팔(KO6931KR) - 필립스(HD9359) 가열시간은 제품마다 다르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비슷해요. 먼저, 물 1리터(L)를 15℃에서 95℃까지 끓이는 데 걸리는 시간인 가열시간을 비교해보니, 제품 간 최대 2.8배 차이가 났습니다. 재질별로 살펴보면, 유리 재질은 보랄·신일, 스테인리스 재질은 일렉트로룩스·필립스에서 내놓은 제품이 3분 대로 짧았습니다. 물 1리터(L)를 15℃에서 95℃까지 끓이는 데 소비되는 에너지 소비량은 104Wh~111Wh 수준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설정한 온도와 실제 측정된 온도를 비교해보니 최대 5배 차이 설정 온도와 실제 측정된 온도의 차이(편차)로 '보온 정확성'을 확인한 결과, 평균 온도 편차가 0.6~3.2℃로 나타났습니다. 최대 온도편차는 최소 1.6℃~최대 7.0℃ 범위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1시간 동안 보온했을 때 소비되는 에너지 소비량은 제품 간 최대 3.5배(6Wh~21Wh) 차이를 보였습니다. 연간 에너지비용은 최대 1.2배 차이 하루 2번 40℃로 1시간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에너지비용과 CO2 배출량은 제품 간에 최대 2,300원(1만 2,800원~1만 5,100원)과 최대 5.9kg(34.1kg~40.0kg) 차이가 있었습니다. 모든 제품이 전기용품안전기준에 적합했어요. 표시된 소비전력과 실제 측정된 소비전력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전기용품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품의 구조, 감전 보호, 온도 상승 등 안전성 평가에서는 일부 제품이 물을 따르는 부분의 끝 마무리가 미흡해 세척 시 손을 다칠 우려가 있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연마 및 검사 등의 추가 공정을 통해 개선했다고 알렸습니다. 대부분 제품 표면 최고온도가 높아 주의가 필요해요 몸체 표면의 최고온도는 제품에 따라 43℃~90℃로 차이가 컸으며, 대부분 제품이 80℃ 이상으로 나타나 화상에 대한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한 제품별로 입구 크기(세척용이성), 보온설정 등 부가기능, 구성품 등에 차이가 있어 필요한 기능 등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밝혔습니다. 무선 주전자 사용 시 주의사항 1. 최고 수위 초과하여 물을 넣거나, 뚜껑을 열고 사용하면 물이 넘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2. 물을 끓일 때, 증기가 나오는 부분과 제품 표면이 뜨거울 수 있으므로 안전에 주의하여 사용하세요. 3. 소비전력이 크기 때문에 멀티탭 등의 콘센트에 여러 전기 제품을 동시에 연결해 사용하면 전원이 차단될 수 있으므로 전용 콘센트를 사용하세요. 4. 액체를 가열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받침대나 전원코드 등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여 사용하세요. 자세한 정보는 상품정보부터 피해구제까지 소비 생활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소비자24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www.consumer.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