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엔 없지만 서울 속 명소로 변신한 '용산공원'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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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3 16:04
오랜 시간 금단의 땅이라고 불렸던 서울 용산구 일대, 정확히는 '용산 미군기지'는 서울 한복판에 있지만 일반인은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지난 2020년 8월 1일, 금단의 땅에 작지만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는데, 바로 미군 장교숙소 5단지가 용산공원 내 개방부지의 일부로서 국민들에게 자유롭게 열리게 된 것이다. 작년에 개방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 및 전시공간과 내부시설 준비 등의 이유로 본격적인 홍보나 개방이 이뤄지진 않았었다. 군사시설로 인해 아직까지 지도에서 검색되진 않지만, 최근 들어 서울시와 용산구, 용산공원 프렌즈(서포터즈) 및 국민 참여단의 활발한 홍보로 현재는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는 서울 속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서울 안에서 느끼는 이국적인 풍경과 옛 미군 장교들이 머물렀던 흔적들이 빨간색 벽돌로 지어진 숙소 건물에 그대로 녹아있다.현재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17시 입장마감) 오픈 전시와 숙소 내부 관람, 카페 및 잔디광장, 전시관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함께 그리는 용산공원'이라는 취지 아래 조금씩 시민 곁으로 돌아오고 있는 용산공원의 변신이 더욱 기대된다. 추후에는 어떤 공간들이 시민들에게 더 공개될지 궁금해진다.■ 용산공원 내 개방부지(구 미군장교숙소 5단지) ○ 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221 (서빙고동 235-101) ○ 가는 법: 서빙고역 1번출구 하차 후 건너편으로 이동○ 운영시간: 매주 화~토요일 09:00~18:00○ 문의: 070-4224-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