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숭고한 기다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개관
STOCKZERO
0
9
0
0
2022.03.11 11:30
100여 년의 기다림 끝에 지난 3.1절, 그동안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근현대사와 임시 정부를 기억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개관했다. 1919년 조직된 대한민국 임시 정부는 단순한 의미릐 정부 수립을 넘어 자주독립 국가를 세우기 위해 타국을 떠돌며 고난의 길을 걸었던 순국선열들의 희생으로 기억되는 역사이기도 하다.
옛 서대문구의회 부지에 위치한 기념관은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약 3,000여 평에 달하는 규모다. 일제 강점기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어 고문 받고 희생 당했던 서대문형무소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소에 서 있어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특히 기념관의 가장 위층은 서대문형무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총 3개의 상설전시관은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태동부터 다양한 독립운동과 무장 투쟁, 일제의 탄압과 자금 부족으로 암울했던 시기와 다양한 이념으로 인한 위기의 순간까지 다양한 테마와 시대별 전시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개관을 기념해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임시 정부 요인들이 환국했던 1945년 11월 23일을 기념하는 특별전 '환국(還國),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 (1919-2022)'가 진행 중이다. 꿈에 그리던 조국 땅으로 돌아왔던 임시 정부 요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다양한 시청각 자료들로 선보인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 위치 :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279-24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
○ 관람 시간 : 10:00~18:0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휴관)
○ 관람료 : 무료
○ 홈페이지
○ 문의 : 02-772-8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