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키워 봄! 초보 식집사라면 '여기' 주목하세요
STOCKZERO
0
21
0
0
2022.04.07 11:24
식물로 집안 곳곳을 장식하는 인테리어 방식인 '플랜테리어'가 유행을 끄는 요즘이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여가 시간이 늘면서 반려식물을 키우는 일 또한 각광받으며 '식집사'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식물, 꽃 그리고 휴식을 취하며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편한 공간들이 우리 주변에 하나, 둘 문을 열고 있다.
공공에서 관리하는 식물원 등의 시설뿐만 아니라 민간 주도의 공유 시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살펴본다면 평소 무심히 지나치던 곳이 식물에 대한 정보, 홈 가드닝에 대한 꿀팁을 얻을 수 있는 장소일지도 모른다. 따뜻한 기운이 넘치는 봄에는 필자가 소개하는 곳 외에도 주변의 식물과 관련된 장소를 꼭 찾아가 보길 권한다.식물 키우며 활력 얻는 타입이라면? '이곳'이 딱이야! 우리에게 친숙한 한강 ▴노들섬 식물도는 사철 식물을 볼 수 있고 꽃과 관련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체험형 식물 문화 공간이다. 식물도 플랜트바에서는 철에 맞는 다양한 식물 관련 콘텐츠를 기본으로 한 전시와 워크숍이 진행된다. 또한 4개의 입주 공방에서는 식물 콜라보레이션 전시와 식물 관련 상담, 가드닝 수업, 정원 가꾸기, 전문가 강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식물에 관한 지식과 경험은 ▴서울식물원의 식물전문도서관 ▴씨앗도서관 ▴정원지원실을 찾으면 된다. 식물전문도서관에서는 식물·생태·정원·조경 등 국내외 식물 관련 전문 서적과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씨앗도서관에서는 책처럼 씨앗을 대출받아 재배한 후, 수확한 씨앗을 자율적으로 반납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정원지원실에서는 식물 기획·전시, 가드닝 용품 전시 등 정원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식물에 문제를 가드너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카페 포레스트(온실정원)는 노원 정원지원센터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인근의 불암산 나비정원, 철쭉동산, 산림치유센터 등이 있어 더욱 유명한 곳이다. 홈가드닝 숍, 정원지원실, 반려식물병원 등을 운영하는 카페 포레스트는 온실 내부는 물론 밖의 넓은 공간을 야외 카페로 운영한다. 온실 내에서는 갖가지 식물들과 함께, 야외 카페에서는 불암산의 경관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갖기에 충분하다.
조경에 관심 있다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시민조경 아카데미도 눈여겨 보자. 아카데미는 4월 24일까지 수강생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전통조경, 정원, 수목, 원예, 관리 등의 주제에 따라 총 12회차로 구성되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관련기사] 홈 가드닝 인기! '시민조경 아카데미' 수강생 선착순 모집
꽃망울이 터지고 새싹이 돋아나는 봄을 맞아 식물이 있는 풍경을 찾아 나서자. 차도 한 잔 마시며 식물에 대한 공부도 하고, 필요하다면 반려 식물도 키우는 여유를 가져'봄'이 어떨까? 노들섬 식물도 ○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양녕로 445
○ 교통 : 지하철 9호선 노들역 2번 출구
○ 운영시간 : 화~일요일 (정오~오후 8시)
○ 홈페이지
○ 문의 : 070-4165-0634 서울식물원 ○ 위치 :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 (마곡동)
○ 교통 :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1번 출구
○ 운영시간 : 화~일요일
- 식물전문도서관 / 09:30~18:00, 씨앗도서관 / 10:00~17:00, 정원지원실 / 10:00~17:00
○ 홈페이지
○ 문의 : 02-2104-9716카페 포레스트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한글비석로12길 51-49 (중계동)○ 교통 : 지하철 4호선 상계역 4번 출구○ 운영시간 : 3월~10월 (10:00~19:00), 11월~2월(10:0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