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4곳,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장소로 변신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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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4 11:10
수십 년 묵은 때를 벗고 문화예술철도로 다시 태어난 전철역 4곳이 있다. 1호선의 동대문역, 신설동역, 종로5가역과 2호선의 잠실새내역이 그곳이다. 특히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의 역은 40여 년간 사용되며 많은 이용으로 인해 다른 역들에 비해 환경이 매우 낙후되었던 곳이다. 이에 리모델링을 결정하고, 변화의 콘셉트는 지하철과 문화예술의 만남이다.새롭게 변신한 역사(驛舍)는 단순한 리모델링에 그치지 않고 각각의 테마를 살려 개선됐다. 우선, ▲동대문역은 이동 공간에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역사관’을 설치해 잠시나마 지하철의 역사(歷史)를 살펴 볼 수 있도록 했고, 시민들의 쉼터도 조성했다. ▲신설동역은 승강장 간 이동 통로에 '숲'의 테마를 입혀 새롭게 변신했으며, 주제 전시 공간을 마련해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종로5가역은 낡고 좁아서 불편하던 통로를 쾌적하게 리모델링 했으며 ▲잠실새내역은 역사 벽면과 계단 통로 벽에 숲을 형상화한 문양으로 꾸미고 냉방 시설을 새롭게 바꾸었다. ‘전체를 포괄하는 공간, 건축 재료의 질감과 색채의 조화, 직·간접 조명이 균형을 이루는 공간, 안전하고 쾌적한 품격 있는 공간’이라는 설계의도 아래 진행된 환경 개선을 통해 앞으로 지하철 이용에 많은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