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빛으로 풀어낸 서울 이야기! '한강 드론라이트쇼'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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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 09:20
한강의 밤하늘을 물들이는 2023 한강불빛공연(드론라이트쇼)이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안녕, 가을’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10월 6일 '재즈나이트', 10월 13일 '밤하늘 캠퍼스', 10월 20일 '2023 롤 월드 챔피언십', 10월 27일 '상상의 나라'가 이어진다. ☞ [관련 기사] 1,000대의 드론이 빛나는 밤에…8일부터 '한강불빛공연'
지난 10월 1일 오후 8시, 빼곡하게 가득 찬 수변무대의 시민들이 기대를 담아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행사가 시작되었다. 먼저 1,000대의 드론이 줄지어 상공으로 날아오는 것부터 감동이 메아리쳤다. 그다음 원고지와 펜을 만들어 이날의 주제였던 ‘안녕, 가을’을 적어 내는 드론들을 보고 시민들 사이에서 “와!” 하는 탄성을 자아냈다. 이때 아이유의 '가을아침'이 흘러나왔는데 선선한 가을밤에 잘 어울리는 배경음악 선곡까지 정말 좋았다.
도토리 들고 볼 빵빵한 다람쥐를 그려내는가 하면 가을을 대표하는 코스모스와 나비를 그려냈다.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되면서 커피를 따르는 장면에서는 폴킴의 ‘커피 한 잔 할래요’가 흘러나와 운치를 더했다. 돌담길 옆으로 커플이 걸어 나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가을 감성을 제대로 표현한 듯했다. 선이 그려져서 무엇일까 했는데 익어가는 벼와 허수아비가 그려지고 허수아비에게 밀짚모자를 씌워주는 새까지, 섬세한 디테일에 관람객들은 환호했다. 그리고 이번 드론라이트쇼의 시그니처인 ‘SEOUL, MY SOUL’로 여운을 남겼다. 다시 가지런히 열 맞춘 드론들이 제자리로 내려오며 쇼는 마무리됐다.
기자는 5회 차 10월 6일 공연도 관람했다. 이날 공연은 드론라이트쇼, 문화예술 공연,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었다. 오후 7시부터 5분간 오프닝 공연 드론라이트쇼가 있었는데 하반기 행사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형식으로 회차별 공연 주제를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500대의 드론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관람객들을 일제히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5분 동안의 짧은 시간 동안 기대감을 주어 관람객들은 문화예술 공연을 보며 오후 8시까지 기다렸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된 메인 공연으로 드론 700대의 환상적인 드론라이트쇼가 있었다. 그리고 퇴장하는 시간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8시 10분부터 40분까지 30분 동안 버스킹 공연이 열렸다. 이번 드론라이트쇼는 많은 드론이 하나하나 모여 입체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섬세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고 음악 선곡도 참 좋았던 멋진 공연이었다. 2023 한강불빛공연(드론라이트쇼) ○ 기간 : 2023. 9. 8.~10. 27. 매주 금요일
- 7차 공연 : 10. 20. /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
- 8차 공연 : 10. 27. / 문화예술 공연
※ 문화예술 공연 19:00~20:40
※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 19:00~20:10
○ 장소 :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 공식 인스타그램
○ 문의 : 다산콜센터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