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다시 새롭게! '사색과 치유의 숲' 거닐었어요~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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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1 13:30
새해를 맞아 한강 생태공원에서는 다채로운 생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기자는 한 해를 새롭게 설계하며 암사생태공원에서 진행하는 '사색과 치유의 숲'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건강을 잃고 힘들어하던 중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마음도 힐링되는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프로그램이 진행된 암사생태공원은 한강변의 콘크리트 인공 호안과 자전거 도로를 철거하고 버드나무, 갈대, 물억새 등이 풍성한 자연 그대로의 산책로를 조성해, 흙길을 맨발로 걸어서 산책할 수 있다. 습지 식생 군락과 자연 초지가 잘 보전되어 초·목본179종, 곤충 163종, 양서·파충류 9종, 포유류 10여 종 등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가 살아 있는 공원이다.
생태 경관 보전 지역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 낙지다리, 쥐방울덩굴 등을 비롯해 멸종위기종인 삵, 맹꽁이, 남생이, 그리고 보호종인 줄장지뱀도 관찰되고, 꿩, 고라니, 족제비, 너구리는 물론 서똥 풍뎅이류와 천연기념물 323호로 지정된 새매, 황조롱이, 말똥가리, 제비 등 다양한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공원이다.
한강을 조망하며 야생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관찰 데크와 곤충 호텔이 있는 생태학습장, 물 속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물웅덩이 등과 탐방로 곳곳에 쉼터가 있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산책하기에 좋은 공간으로 복원돼 있다.움츠러든 몸과 마음, 공원에서 에너지 충전으로 껑~충! 암사생태공원에서는 가족과 함께 숲길을 탐방하며 한강공원의 겨울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해 보는 'Weekend Happy 암사 가족 신년캠프',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아 보는 '새들의 밥상', 숲길을 걸으며 나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명상과 운동 프로그램 '사색과 치유의 숲'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새해 첫 프로그램 '사색과 치유의 숲'은 힐링과 치유의 시간으로, 생태학습센터에 모여 프로그램에 함께할 다른 시민들과 인사도 나누고 지난 삶과 새해 소망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바르게 걷기, 봉을 활용한 스트레칭으로 몸 풀기, 한강의 유래와 자연경관 보전 지역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산책로를 걸으며 주변을 감상하고, 식생 묵언 행보, 맨발로 걷기, 명상 쉼터에서 음악 감상과 시 낭송 체험, 매트와 폼롤러를 활용한 온몸 알아보기, 아로마 테라피와 명상 치유 등 너무나 알차고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프로그램 체험을 마쳤다면, 광나루한강공원에 설치된 한강 조각 프로젝트 을 보는 재미도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준다. 아름다운 한강과 멋지게 어우러진 조각 작품이 밤의 조명을 받으니 더욱 빛나는 것 같다. 아직 추운 겨울이지만 한강 산책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새해 소망을 이야기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사색과 치유의 숲' 프로그램에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해 볼 생각이다. 이외에 한강공원에서 운영하는 30개의 생태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프로그램별 선착순 사전예약으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암사생태공원 '사색과 치유의 숲' ○ 기간 : 2022. 12. 1. ~ 2023. 03. 31. (4개월)
○ 일시 : 매주 목요일, 1·3주 일요일 14:00
○ 대상 : 성인
○ 장소 : 서울 강동구 암사동 616-1 암사생태공원 관리사무소 1층 교육실
○ 교통 : 지하철 8호선 암사역 4번 출구에서 900m
○ 신청접수 ☞바로가기
○ 문의 : 070-7788-9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