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지는 날씨, 맹꽁이 전기차 타고 월드컵공원 누벼볼까?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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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2 10:59
공원에서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서울에 있는 수많은 공원들을 똑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서울의 공원들은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공원 여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필자는 크기도 넓고 그 안에 담긴 역사도 많은 월드컵공원에 대한 지식도 얻고 재미있게 둘러보기 위해 '구석구석 전기차 공원여행'을 신청해 봤다. 월드컵공원 서부공원여가센터 1층의 ‘난지도 이야기관’에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투어는 난지도 이야기관 해설 및 평화의공원 구석구석 생태여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난지도 이야기관에서 전문해설사와 함께 월드컵공원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월드컵공원은 2002 월드컵과 새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서쪽에 위치한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안정화하면서 조성된 대규모 환경 생태 에너지 테마공원이다. 평화의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의 5개 테마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은 매번 하늘공원으로 산책을 나오지만 다른 3개의 공원은 이름까지 낯설다고 말했다. 공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주위에 있지만 몰랐던 공원의 존재들을 다시 한번 알게 되어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와 함께 15년 동안 쓰레기 및 오물 처리장으로 역할을 했던 이곳이 생태를 회복해 가는 모습과 파괴된 자연을 되살리려는 안정화 사업에 대해서 차근차근 살펴볼 수 있었다. 월드컵공원에 방문한다면 꼭 프로그램 참여자가 아니더라도 난지도 이야기관에 방문하여 월드컵공원의 이야기를 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난지도 이야기관에서 월드컵공원에 대한 지식을 쌓은 후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월드컵공원 구석구석을 투어했다. 난지도 이야기관에서 맹꽁이가 다시 돌아왔다는 것은 물 생태계가 회복됐다는 지표라는 것을 알고 나서 맹꽁이 전기차를 타니 더 반가웠다.
월드컵공원은 워낙 면적이 넓은 곳이라서 짧은 시간 안에 여러 곳을 둘러보기 쉽지 않은데, 전기차를 타고 여행하니 빠르게 다양한 곳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전문해설사가 동행하여 월드컵공원 내에 있는 5월을 대표하는 식생들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다.
중간중간 전기차에서 내려서 산사와 아카시 나무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악취와 유해가스로 가득했던 이곳에 다양한 식생들이 경쾌하게 자신의 생명을 뽐내고 있다니 신기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월드컵공원의 역사를 알고 나니 그냥 방문했을 때보다 더더욱 공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즐거웠다. 전기차를 타고 이곳저곳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오래 걷는 것이 불편한 시민들도 편안하게 투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원으로 나들이 하기 좋은 요즘,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월드컵공원을 둘러보고, 월드컵공원의 역사도 배워 보는 것은 어떨까? 프로그램 예약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다음달 프로그램 예약 및 기타 사항은 서부공원여가센터(02-300-5530)로 문의하면 된다.월드컵공원 구석구석 전기차 공원여행 ○ 장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1535 월드컵공원
○ 일시 : 2023년 5월 10일, 17일, 24일, 31일(매주 수요일) 10:00~11:30
○ 예약 :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바로가기
○ 문의 : 02-300-5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