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숨은 명소] 예술편 - 석촌호수와 함께 둘러보면 좋은 문화 공간 '이곳' 1980년대 볼품없던 호수 주변에 녹지를 조성하고 산책로와 쉼터 등을 조성해 공원으로 만든 후, 놀이공원과 롯데타워까지 자리 잡게 되며 잠실의 랜드마크가 된 석촌호수. 석촌호수는 봄철 벚꽃 명소로 유명한 곳이지만 봄이 아니더라도 사계절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서울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석촌호수는 평균 수심이 4.5m로 상당히 깊은 편이다. 이곳은 한강의 물을 공급받고 있다. 송파대로를 기준으로 서호와 동호로 나뉘며 각각 다른 매력의 경관을 구경할 수 있다.서로 다른 매력의 '동호'와 '서호' 지상 123층, 높이 555m로 한국에서 제일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는 석촌호수 동호(東湖)는 대중교통과의 접근성이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덕에 때마다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길을 걷다 보면 거위 가족도 발견할 수 있는데 자유롭게 호수를 누비는 모습이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동호를 걷다 보면 잠실호수교를 따라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는 길이 나오는데 이 터널을 지나면 석촌호수 서호(西湖)에 도착할 수 있다. 서호로 가는 길엔 그동안 송파구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볼 수 있는 '송파의 시간'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멋진 사진을 보며 송파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서호는 비교적 접근성이 떨어져 사람이 덜 붐비지만 놀이공원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놀이기구가 운행되고 있는 것을 구경할 수도 있고 호수와 한데 어우러지는 풍경이 멋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다.서호에 있는 복합 문화 공간 '호수' 서호에는 2020년 5월에 문을 연 가 있어 한 번쯤 가볼 만하다. 1층은 카페로 운영 중이며 커피를 마시면서 경치를 감상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카페인 줄 알지만 2층은 누구에게나 개방된 공간으로 때마다 바뀌는 테마 전시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지금은 '초록'을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부담 없이 구경할 수 있다. 그림 관람 뿐만 아니라 석촌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편하게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고 색연필과 종이가 준비되어 있어 천천히 풍경을 바라보며 손이 가는 대로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가능하다. 3층으로 올라가면 다양한 수업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재능발견소'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취미 생활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미리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커피, 화과자, 어린이 요리 교실 같은 쿠킹 관련 수업 등을 들을 수 있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왁스카빙이나 레진 공예, 나무 반지 만들기, 스테인드글라스, 수채화 등 여러 분야의 취미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배울 수 있으니 새로운 취미 활동을 찾는 이라면 딱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는 석촌호수는 딱히 뭘 하지 않고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곳이라 도심 속에서 여유를 찾고 싶다면 한 번쯤 구경을 가도 좋을 만하다.문화실험공간 '호수'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송파나루길 256(석촌호수 서호) ○ 교통 :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20:00 ○ 휴무 : 월요일 ○ 체험 프로그램 예약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 문의 : 0507-1326-9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