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렇게 달라졌네" 더 넓게, 푸르게 변신한 광화문광장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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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5 09:00
지난 8월 6일, 광화문광장이 공사를 시작한 지 약 1년 9개월 만에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광화문광장은 과거 조선 시대 육조거리로 불렸던 곳으로 다양한 관청이 들어섰던 장소인데, 이번에 육조거리 매장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는 노출 전시장도 새롭게 조성됐다.
무엇보다도 크게 달라진 점은 기존보다 면적이 2배 가량 넓어졌으며,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확대된 것이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광화문광장에 진입하면 이전보다 무척 넓어졌고 새롭게 바뀐 모습을 초입부터 알 수 있다. 또한 광장 곳곳에 5,0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숲과 그늘이 풍부한 '공원 같은 광장'으로 단장했다.
광장의 시작을 알리는 해치마당에는 계단형 쉼터인 ▴광화문계단이 조성되었고, 그 앞에서는 한글 창제의 원리를 영상화한 작품 을 감상할 수 있다. 이순신 동상 앞에는 ▴명량분수와 ▴승전비가, 세종대왕 동상 앞에는 ▴훈민정음 원문과 해석문, 그리고 과학 발명품인 ▴해시계 ▴측우기 ▴혼천의 모형이 조성되었다.
광장 곳곳에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역사물길 ▴시간의 벽천 ▴바닥우물 ▴샘물탁자 ▴터널분수 ▴한글분수 등 다양한 수경시설이 설치되었다. 세종문화회관 쪽으로는 ▴광장숲 ▴열린마당 ▴문화쉼터 ▴사계정원 ▴시간의 정원 ▴소나무정원 등 숲과 그늘이 있는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세종대왕 동상 기단 후면에는 세종이야기 전시관 입구가 있다. 세종대왕 동상 아래 옛 지하 보·차도 공간과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조성된 ▴세종이야기·충무공이야기 전시관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데, 특히나 거북선 모형과 영상체험관이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점점 선선해지는 요즘, 새롭게 재탄생한 광화문광장에 모처럼 가족과 함께 나들이로 즐거운 추억을 쌓으면 어떨지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