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침 일찍 서울시민들에게 울렸던 위급재난문자 알림에 많은 사람들이 당황했을 것이다. 이전 코로나19로 인해 재난문자 알람이 수시로 울려서 알람을 끄고 있던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이번 위급재난문자는 '알람 ON/OFF'와 관계없이 "대피할 준비를 하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메시지가 왔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동네 대피소가 어디에 있는지 미리 파악해 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먼저 안전디딤돌 어플을 활용해 보자. 재난정보를 얻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간단한 것이 어플을 통한 것일 텐데,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재난안전정보 포털 어플인 ‘안전디딤돌’은 긴급신고, 재난뉴스, 기상정보 등 다양한 재난상황과 대비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어플 화면 상단 오른쪽의 '대피소조회'를 클릭하면 현재 주변의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 구, 동별로 자세하게 검색이 가능하다. 원하는 주소를 입력하면 주변에 있는 가까운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고, 주변 검색을 터치하면 인근에 위치한 대피소를 찾아볼 수도 있다. 원하는 대피소를 터치하면 해당 대피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는데, 주소, 시설구분, 면적, 최대수용인원 등의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국민재난안전포털 역시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디딤돌 어플과 비슷하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는 재난발생 정보와 함께 재난발생시 국민행동요령 등 여러가지 상황과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대피소 확인'은 상단 메뉴에서 '민방위 → 비상시설 → 대피소'를 클릭하고 지역을 선택하면 되고, 이 외에도 '재난현황 → 지역상황 → 임시주거시설(지진겸용,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등 재난상황을 대비하여 주변 '임시주거시설'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지진대피장소 바로가기 ☞임시주거시설 바로가기 재난예방대비를 위한 상세한 국민행동요령은 자연, 사회, 생활, 비상재난행동요령으로 구분하여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에 울린 재난알림은 비상대비행동요령(민방공 경보)을 살펴보면 된다. 비상시 더욱 확실한 정보 전달을 위해 텍스트 간략 정보와 이미지/영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만일, 민방공 경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준비하기(민방공 경보와 대피장소를 미리 확인한다) ▴대피하기(지하대피소나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신속하게 대피한다. 높은 곳 보다는 낮은 곳이나 지하로 대피한다) ▴귀 기울이기(재난방송 켜두기. 대피장소에서 질서를 지키고 재난방송을 계속해서 들으며 행정안전부의 지시에 따른다)를 반드시 기억하고 행동한다. ☞비상대비행동요령(이미지/영상 정보) 바로가기 실제로 비상사태가 되면 머릿속이 하얗게 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을 챙겨야 할지, 어디로 피해야 할지 아무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이번 재난안전문자 알림을 받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미리 대피소를 사전에 파악해 두고 국민행동요령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재난상황이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종 재난상황을 조금이라도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민재난안전 관련 누리집을 수시로 살피고 안전디딤돌 등 재난 관련 어플을 미리 설치해 두면 혹시 모를 상황을 미리 대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내 주변 대피소 마크도 이제는 눈에 잘 들어올 듯하다.비상대비 물자 준비 ○ 대피시 필요 물품 　- 비상식량, 물, 응급약품, 라디오, 건전지, 호루라기, 보조배터리, 라디오 등 ○ 가정용 상비 물품☞ 비상대비 물자 준비 바로가기 　※최소 3일 동안 자립적으로 생존하기에 충분한 생필품 준비(식량은 15~30일분 정도) 　- 가공식품(라면, 통조림 등), 취사도구(식기, 버너, 부탄가스), 침구 및 피목(담요, 따뜻한 옷, 우비), 기타(물, 응급약품, 위생용품, 라디오, 배낭, 보조배터리, 휴대폰, 소화기 등)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 ○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