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에 들어서자 두 눈 휘둥그레~ 새롭게 변신한 '노원구청'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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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4 09:21
시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이 되어 돌아온 노원구청사 삭막한 관공서가 친근한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3월 28일 정식 개관한 노원구청사는 예전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새로운 문화시설을 갖춘 주민친화형 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새 모습의 청사를 방문해봤다. 1층 로비 중앙에 자리한 넓은 북카페는 분위기 있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구청의 업무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가끔 방문해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이다. 생활소품, 쥬얼리, 지갑, 출산·아기용품 등 지역 중소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홍보공간이 됨은 물론이고,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소소한 재미도 제공하리라 생각된다. 1층 북카페 주변을 둘러싼 벽면에는 신간 및 인기도서, 어린이도서 등 약 2,500여 권의 도서가 채워져 있고,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며 독서 타임을 즐길 수 있다. 청사 입구에 위치한 어린이 책터에는 어린이를 위한 도서와 장난감 등을 갖춘 아담한 놀이공간이 조성돼 어린이를 동반한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1층에서 계단을 오르니 LP판과 플레이어가 놓여 있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 있다. 구청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문화 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디테일들이 느껴졌다. 그 옆으로는 공중평상이 있어 좌식 테이블에 앉아 담소도 나눌 수 있고 구청 1층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구청이 아니라 하나의 작은 문화예술공간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공중평상에서 내려다본 1층 로비의 수직정원은 파릇파릇한 봄 분위기가 가득하다. 어린이책터 옆에는 간이무대가 설치돼 있어 소규모 공연도 가능하며, 악기를 연주하는 공연이나 낭독공연을 하기에 제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롭게 조성된 청사 내 열린 공간들은 구민들의 힐링쉼터와 문화가 있는 소통공간으로 그 활용도를 높여 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더욱 구민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노원구청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노해로 437 (상계동)
○ 교통 : 지하철 4호선 노원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지하철 7호선 노원역 7번 출구에서 도보 8분
○ 홈페이지
○ 문의 : 02-2116-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