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빛으로 그려낸 매력 가득~ '한강 드론라이트쇼'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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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3 14:18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던 분야는 관광산업일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관광의 본격적인 재도약과 부활을 위해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페스타 2023' 축제를 진행한다.
2022년 8월 처음 개최되어 서울관광 회복의 신호탄을 알렸던 서울페스타는 올해부터 매년 5월 정례 개최로 추진,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페스타 2023'의 슬로건은 ‘Feel the Real Seoul’(필 더 리얼 서울)이다.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축제인 셈이다. 축제의 메인 행사장이자 서울관광의 출발점이 될 ‘광화문 서울스퀘어’, K-팝 스타가 총 출동하는 개막공연, 다양한 K-푸드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브릿지 맛-켓’ 등 흥미진진한 주요 프로그램 및 연계 행사 등이 서울 곳곳에서 운영된다. ☞서울페스타2023 프로그램 및 일정 확인하기뚝섬한강공원의 밤을 밝히는 수백 개의 불빛 지난 4월 29일 밤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일대는 500여 대의 드론이 만들어 내는 다채로운 LED 불빛과 불꽃, 폭죽, 웅장한 배경 음악, 그리고 관객들의 감탄과 탄성이 한데 어우러진 거대한 야외극장이었다.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 공간 중 하나인 한강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 이번 ‘2023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는 서울페스타 2023 에서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음악, 멋, 맛, 야경, 붐업 행사 등 서울페스타의 다섯 가지 테마 중 야경(Starry Night)을 담당한 드론 라이트 쇼. 서울의 아름다운 밤을 더욱 돋보이게 꾸몄다.☞[관련기사] 500대 드론이 수놓는 서울 밤하늘! 한강드론라이트쇼
서울페스타의 전야 행사로 열린 이날 공연은 행사의 메인 슬로건인 ‘Feel the Real Seoul’을 주제로, LED 드론과 불꽃 드론, 수상 드론 등 다양한 드론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라이트 쇼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제법 거세게 부는 바람에 정상적인 공연이 가능할지 걱정 됐으나 서울페스타 공식 SNS에서 정상 개최 공지를 보고선 안도하는 마음으로 행사 2시간 전쯤 뚝섬한강공원에 도착했다. 벌써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사전 공연으로 준비된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도 관객들의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오후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드디어 500여 대의 드론이 4개 편대를 이루며 이륙했다. 첫 번째 선보인 형상은 ‘물결’이었다. 서울의 상징과도 같은 한강의 물결이 한강변 상공 밤하늘에서 일렁이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었다. 조금 있으니 커다란 선글라스가 나타났다. 곧이어 그 선글라스를 쓴 거대한 사람 얼굴이 등장했다. 동시에 한강 위에 있던 수상 드론에선 폭죽이 솟아올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빛으로 매력을 그리다,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도 선보여! 이어 빛의 형상이 서서히 변화하더니 어느 순간 서울의 랜드마크가 밤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63빌딩과 국회의사당, 롯데월드타워가 화려한 도심의 야경을 배경으로 눈앞에 펼쳐지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가족과 친구가 함께 모여 즐거워하는 형상이 그 뒤를 이었다. 축제에서 음악을 듣고 춤을 추며 쇼핑을 하는 모습도 연출됐는데, 서울페스타를 표현하는 듯했다.
나이아가라 폭포 같은 거대한 불꽃 폭포가 연출된 후 공연의 피날레는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선정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이 장식했다. 브랜드 슬로건 결선투표에 오른 ‘Seoul, my soul’과 ‘Seoul for you’ 중에서 ‘Seoul, my soul’이 63.1%의 득표율로 서울의 신규 슬로건으로 선정된 바, 향후 별도 디자인 작업을 거쳐 최종 브랜드를 발표하기에 앞서 확정된 슬로건을 드론 라이트쇼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게 된 것이다. ☞[관련기사] 시민이 뽑은 서울 새 브랜드 슬로건 'Seoul, my soul' 확정
드론 라이트 쇼가 끝나자 축제의 여운은 뚝섬한강공원의 명물인 음악분수의 화려한 분수쇼로 이어졌다. 10분간의 짧은 드론쇼가 다소 아쉬운 듯 관객들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음악분수 앞에서 봄날의 주말 저녁을 즐겼다.
4월 29일 첫 공연을 한 드론 라이트 쇼 5월 5일과 6일 밤 8시에 공연을 이어간다. 각 일자별로 공연 주제가 다른데, 어린이날 열리는 세 번째 공연의 주제는 ‘상상놀이터(핑크퐁·아기상어)’이며, 네 번째 공연의 주제는 ‘도시, 자연과의 공존’이다.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상황에 따라 공연이 지연 또는 취소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서울페스타 공식 SNS을 통해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밤에 열리는 드론 라이트 쇼와는 별개로 5월 5일에는 어린이날 축하 프로그램으로 ‘드론 에어쇼’와 ‘찾아가는 드론 스쿨’도 개최된다. ‘드론 에어쇼’는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14시부터 5분간 펼쳐지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드론 스쿨’의 참여 희망자는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인근 현장 접수처에서 당일 12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알록달록~ 숨은 '명동'을 샅샅이 찾아라! 명동은 2000년 3월에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래 서울관광 진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 왔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깊은 침체에 빠졌다. 다행스럽게도 위드코로나로 인한 일상 회복에 힘입어 명동은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되는 ‘명동 페스티벌’은 명동의 재도약을 지원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명동을 찾는 재미를 더하기 위한 축제라 하겠다.
K-아티스트 ‘그라플렉스(GRAFFLEX)’와 협업하여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에서부터 명동예술극장까지 약 200m의 명동 거리를 형형색색의 그래픽 벽화와 바닥화로 수놓았다. 특히 명동이라는 글자 속 자음인 ‘ㅁ’과 ‘ㅇ’을 뽑아내 형상화 한 축제 캐릭터인 ‘미응이’를 명동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미응이는 누군가와 인사를 나누거나 잠깐 앉아 쉬고 있는 모습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고 그 장소 또한 건물 꼭대기나 지하도 입구 등 예기치 못한 곳들도 많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더욱이 미응이와 사진을 찍은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리워드 상품도 받을 수 있다.(일별 선착순 수량 소진 시 이벤트 자동 종료)
스탬프 투어도 마련돼 있다. 명동 곳곳에 위치한 5개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데, 찍은 스탬프 개수에 따라 상품이 달라진다. 5개 모두 완료 시 레디백+돗자리(일 10명), 4개 완료 시 우산(일 20명), 3개 완료 시 키링 혹은 노트(일 100명)가 상품이다. 스탬프 5개 상품의 경우 10분도 안 되어 소진될 만큼 인기가 높다고 한다.
이 외에도 할인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는 영수증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명동예술극장 앞에 위치한 종합안내소 부스나 여러 스탬프 장소에서 배포하는 안내 리플릿을 참고하면 되겠다.2023 명동 페스티벌 ○ 기간 : 2023년 4월 28일~5월 7일○ 장소 : 명동길, 롯데백화점 본점 일대2023 한강 불빛 공연 (드론 라이트쇼) ○ 일자 : 5월 5일~6일
○ 시간 : 20:00 ~ 20:10 (10분간)
○ 장소 :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 서울페스타 누리집
○ 서울페스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