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과 함께 서울의 대표 문화 관광 축제 '서울페스타 2023'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야말로 서울 곳곳을 여행하면서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K-팝 슈퍼 라이브' 개막 콘서트를 시작으로 축제 기간 동안 광화문광장에서는 서울 문화 체험존 '서울 컬처 스퀘어'가 열렸다. 지난 5월 6일 단 하루 동안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 다리 중 하나인 잠수교에서는 '서울 브릿지 맛-켓'이라는 재미있는 네이밍으로 K-편의점, K-푸드를 체험할 수 있었다.｜명동 페스티벌 기자는 지난 4월 28일 오프닝 세리머니와 패션쇼가 열린 명동 페스티벌과 4월 29일 드론라이트쇼 '필 더 리얼 서울', '서울페스타 2023' 개막식 콘서트가 열린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을 찾았다. 3일 연이어 서울의 밤을 화려하게 즐긴 셈이다. 명동 페스티벌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그래픽 아티스트 그라플렉스가 만든 캐릭터 '미응'이다. 명동의 자음 'ㅁ'과 'ㅇ' 자에서 탄생한 것이라고 한다. ｜한강 드론라이트쇼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드론라이트쇼가 있었던 첫날은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다. 드론라이트쇼가 열리기 전에는 서울 거리 공연으로 구석구석 라이브와 시민과 함께하는 서커스도 구경할 수 있었다. 한강이 어두워진 오후 8시부터 10분간 펼쳐지는 드론라이트쇼는 총 4일간 1회씩, 각기 다른 주제와 테마로 진행됐다. 수백 대의 드론이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르며 얼굴이 되었다가 글자가 되었다가 하는 모습에 시민 모두 환호성이 터졌다. 드론라이트쇼가 끝나고 난 뒤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음악 분수가 화려한 빛을 내보이며 쏟아졌다. 그리고 바닥에는 LED 조명이 나와 특별함이 배가된 듯하다.｜서울페스타 2023 개막식 마지막으로 찾았던 '서울페스타 2023' 개막식은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 12팀이 참여했다. 비가 살짝씩 내렸음에도 뜨거운 현장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특히 시민들뿐 아니라 이날은 외국인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K-팝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날이었다. 특히 이날 개막식은 화려한 무대 연출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모두가 하나되어 열광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성공적인 개막식 무대다웠다. 서울페스타 2023 행사가 막을 내렸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이상한 DDP의 벨리곰' 전시가 5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공예 상품 할인전'이 5월 31일까지 열린다고 하니 5월 가정의 달, 서울 곳곳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겨보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