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커뮤니케이션을 디자인하는 기업, 플랫팜
STOC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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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6 14:32
도전 스타트업! 서울혁신챌린지 우수업체_플랫팜“미안... 나 오늘 조금 늦어”친구와의 약속에 늦는다고 문자를 보낼 때 자칫하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늦어서 미안하다는 감정을 나타낼 수 있는 이모티콘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플랫팜(Platfarm)의 ‘모히톡(Mojitok)’이다. 모히톡은 인공지능이 알맞은 이모티콘을 추천해 주는 AI 엔진을 탑재한 B2B 이모티콘 솔루션이다. 플랫팜이 개발한 기술은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된 데 이어 현재 페이스북 왓츠앱, 구글, 인도네시아 텔콤과 베트남 1위 메신저 '잘로(Zalo)' 등을 통해 전 세계 50개국 이상, 1억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또한, 2017년 인포뱅크로부터 시드라운드 투자 유치와 R&D 자금 연계를 기점으로 서울혁신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2018년에는 삼성벤처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지했다. 플랫팜은 한국, 베트남, 미국 세 군데로 사업을 확장해 총 25명의 직원과 이효섭(38) 대표가 함께 협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줌(Zoom)을 통해 이효섭 대표와 비대면 인터뷰로 만나봤다.Q. 먼저 플랫팜은 어떤 회사인지?A. 플랫팜의 비즈니스 모델은 모바일 플랫폼을 대상으로 이모티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 이모티콘 문화가 많이 발달했다. 이런 문화들이 전 세계적으로 파급력 있게 퍼져나갔을 때, ‘모든 메신저가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재능을 뽐낼 수 있으려면 비즈니스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이모티콘으로 감정 소통을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 이런 비전과 미션을 가지고 사업을 하고 있다. Q. 이모티콘이라는 최종적인 콘텐츠를 찾기까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창업의 중요한 요소들이 어떻게 작용되었는지 궁금하다. A. 시장성(Market), 상품성(Product), 사람(Team)의 균형을 중심으로 생각했다. 세 가지 요소를 생각해 봤을 때, 이모티콘이라는 콘텐츠는 시장성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우리가 이모티콘을 어떤 상품으로 만들 것인가와 우리 팀이 혹은 이 분야에 어울리는 사람인가를 고민했다. 이전에 했던 사업 아이템들은 항상 이 세 가지의 균형이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저랑 이 상품의 조합이 잘 맞아도 시대와 맞지 않으면 사업이 쉽지 않다. 모히톡 이모티콘 솔루션을 할 때는 계획적으로 이 세 요소에 맞춰서 진행했다. 시장에서 필요하고, 제가 잘할 수 있고, 실제 아이템의 상품성이 있다는 이성적, 논리적 판단에서 시작했다. Q. 서울혁신챌린지 제 1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하셨는데, 어떤 경로로 ‘서울혁신챌린지’를 알게 되었고, 또 참가할 결심을 하셨는지 궁금하다. A. 서울혁신챌린지는 ‘사회적 이슈나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소통 문제를 우리가 가진 자원과 기술로 해결하자’라는 좋은 취지의 경쟁이었기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모티콘은 사업이기 전에 사람과 사람 사이 감정 소통을 돕는 도구이다. 이를 활용해 사람들 사이의 소통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있었다. 기능의 핵심은 문자를 타이핑하면 이에 어울리는 이모티콘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솔루션이다. 이모티콘을 통해 대화의 감정 소통, 친근한 소통이 되면 서울혁신챌린지의 취지였던 사회적 소통 단절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여서 참가하게 되었다. Q. 서울혁신챌린지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A. 서울혁신챌린지는 다른 공모와는 다르게 수 개월의 긴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장기간으로 계속 지켜보면서 그 기간 동안 어떤 성장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템을 챌린지의 취지에 맞춰 진솔하게 담아내는 것이 챌린지에 성실히 임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서울혁신챌린지에 지원하려는 분들은 실제로 진행하고 있는 아이템의 수상 여부를 떠나 자문할 수 있는 멘토링 지원 등 정말 여러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Q.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큰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셨는데,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아무래도 이모티콘을 콘텐츠나 디자인 쪽으로만 접근한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감정 소통을 더 원활하게 해준다는 미래적인 목표치를 처음부터 가지고 갔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걸 도와주는 것이 인공지능 기술이었다. 삼성 입장에서 미래적인 사용 경험을 가지고 젊은 사용자층을 타깃으로 삼을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의 가치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삼성 갤럭시, Zalo, ChatAja! 등 다양한 곳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데, 사업을 더 확장할 계획이 있나?A. 현재 페이스북 왓츠앱, 구글 지보드, 인도네시아 텔콤, kika, SK, Bip, Mood 등 10여 곳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확장을 위해서 연내 100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 Q. 업체를 운영하는 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된다. 플랫팜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나? A. 사람 사이 갈등이 생겼을 때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업체를 운영하며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것을 포함한 모든 일들이 팀워크로 이루어진다. 팀 문화와 팀워크 그리고 개인과 팀 성장의 균형을 맞추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Q. 플랫팜에 입사하려면 어떤 자질을 가져야 하나? A. 플랫팜은 ‘성장’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자유로움보다는 성장에 중점을 두는 분들께 추천을 하고 싶다. 고속성장, 압축성장을 느끼는 것이 스타트업의 강점이라고 느끼는 분들에게는 잘 맞을 것 같다. 인재상이라고 한다면, 자신이 맡은 부분에 있어서 프로페셔널을 요구한다. 본인의 경험, 하고 싶었던 것들을 자율성 안에서 가설을 내고, 실험하고, 증명해내는 분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 Q. 스타트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 A. 스타트업에 있어서 선후배는 없다. 창업 시기와 성장 속도는 비례하지 않는다. 그리고 ‘성공에 있어서 정해진 로드맵은 없다’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이효섭 대표의 말대로 성공을 위해 정해진 로드맵은 없다.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그동안 내가 축적한 경험과 그 속에서 느끼고 배운 점들을 토대로 수차례 도전해보고 증명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이효섭 대표와 함께한 인터뷰는 필자가 도전을 위해 준비하고 고민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자 기회였다. 올해도 서울혁신챌린지가 열린다. 서울혁신챌린지는 우수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한 R&D 자금을 지원한다. 공모과제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활용 기술 개발 및 상용화’로, 온/오프라인 오픈 플랫폼을 통한 참여자 간 네트워킹, 아이디어 구체화 및 비즈니스 모델 구축 멘토링, 인공지능 선도기업 개발 플랫폼 제공 및 기술지원 등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제5회 서울혁신챌린지○ 모집기간 : 2021년 3월 16일 ~ 5월 2일
○ 지원분야 : 인공지능(머신러닝), 블록체인, 드론 중 1개 이상의 기술을 포함한 4차산업관련 전 분야
○ 참가자격 : 서울소재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학, 예비창업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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